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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골든크로스’ 정보석, 몇 개의 얼굴인가?
[헤럴드경제=서병기 기자]‘악의 품격’ 서동하로 돌아온 정보석에 대한 시청자 반응이 뜨겁다. KBS 2TV ‘골든 크로스는 상위 0.001%의 우리나라 경제를 움직이는 비밀클럽 ‘골든 크로스’에서 벌어지는 암투와 음모를 그리는 드라마다. 여기서 정보석은 경제기획부 금융정책국장 ‘서동하’로 분해 젠틀한 모습 이면에 숨겨둔 악역 본색을 드러내며 극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그는 “배터리 충전”이라고 말하는 딸 서이레(이시영 분)에게는 온화한 아버지의 미소로 노래를 불러주며 등을 토닥이다가도, 장인 김재갑(이호재 분) 뒤에서는 일그러진 얼굴로 치밀어 오르는 분노의 감정을 폭발시키는 등 서동하의 두 얼굴을 완벽히 그려내고 있다.

이와 관련해 정보석은 극악무도 냉혈한 ‘서동하’ 캐릭터에 생명력을 불어넣기 위해 남다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했다. 그는 제작발표회 당시 “캐릭터의 외형과 말투를 공부하기 위해 극 중 맡은 역할과 비슷한 지위에 계신 분들을 만났다”며 드라마를 위해 실제 고위 관계자를 만나 캐릭터를 연구한 비화를 털어놔 눈길을 모았다.


실제 촬영 현장에서도 정보석은 항상 주변에 대본을 두고 틈틈이 확인하며 세세한 부분까지 챙기는 것은 물론 자신의 촬영 장면을 진지하게 모니터링하는 등 서동하 캐릭터에 몰두하는 모습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무엇보다 대본을 받은 처음 감정 그대로 서동하를 연기하기 위해 별도의 리허설 없이 곧바로 촬영에 들어간다는 후문. 특히, 감독의 오케이 사인에도 보다 완벽한 연기를 위해 “호흡을 놓친 것 같다”며 재촬영을 거듭하는 등 잔혹한 서동하의 모습을 소화하고 있다.

이처럼 정보석은 철두철미한 준비성과 함께 절정의 연기력으로 자신만의 ‘서동하’ 캐릭터를 구축해나가고 있다. 특히, 지난 3회 방송에서 정보석의 추악한 진실이 수면 위로 떠오른 가운데 사건을 은폐하려는 정보석과 이를 뒤쫓는 김강우의 맞대결이 어떻게 펼쳐질지 궁금증을 모은다.

/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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