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바탕에 붉은 하트가 곁들여진 워홀의 작품 ‘하트’는 뒷면에 ‘to Jed H. V. D(Happy Valentines Day) Andy Warhol’라는 서명이 남아 있다. 크기는 가로, 세로 20cm이며 추정가는 6000만~8000만원이다. 이번 경매에는 ‘LOVE’ ‘HOPE’ 등 텍스트를 살린 조각으로 유명한 로버트 인디애나의 붉은 색과 금색 조각 ‘LOVE’(추정가 별도문의)도 나왔다.
앤디워홀, 하트, 20x20cm, 1979, 추정가 6000만-8000만원 |
사랑하는 아내와 아이들의 모습을 담은 이중섭의 은지화 ‘가족들과 함께 있는 자화상’(3500만-4500만원), 가족의 모습을 담담하게 표현한 장욱진의 ‘무제’(7000만-8000만), 임직순의 100호 크기 대작 ‘꽃과 여인들’(7000만∼1억2000만원)도 출품됐다.
모두 4개 섹션으로 짜여진 이번 경매의 출품작은 4월 23~29일 서울옥션 강남점 호림아트센터 1층에서 살펴볼 수 있다. 26일에는 EROS란 주제로 강의도 진행된다.
임직순, 꽃과 여인들, Oil on canvas, 129×160.2cm, 1982, 추정가 7000만-1억2000만원 |
한편 ‘에로스 –디오니소스’ 섹션에서는 와인 레이블에 예술가들의 작품을 싣는 샤또 무똥 로쉴드의 1등급 와인 ‘샤또 무똥 로쉴드 2005’(800만-1500만원) 등 와인 7병도 경매에 부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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