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윤태영 전 청와대 대변인이 보여주는 ‘인간’ 노무현의 모습
[헤럴드경제=정진영 기자] 윤태영 전 청와대 대변인이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보좌하며 관찰한 기록들을 담은 책 ‘기록(책담)’을 출간했다.

저자는 노 전 대통령의 재임 시절부터 퇴임 후 서거까지의 기록을 수백 권에 달하는 휴대용 포켓 수첩, 100권에 달하는 업무 수첩, 1400여 개의 문서 파일로 작성했다. 이 책은 그 기록들을 바탕으로 한다.

이 책은 저자가 노무현재단 홈페이지 ‘사람사는세상(www.knowhow.or.kr)’에 연재했던 자신의 칼럼을 새롭게 다듬고, 칼럼에 담지 못한 이야기들과 노 대통령이 퇴임한 이후 봉하마을에서의 기록을 함께 엮었다.

이 책은 총 3부로 구성돼 있다. 1부는 에피소드들을 중심으로 노 대통령의 리더십과 인간적 면모를, 2부는 재임 시절의 성공과 좌절을, 3부는 퇴임 이후부터 서거까지를 시간 순서대로 기록하고 있다.

노 전 대통령은 재임 중 ‘이지원’ 시스템 상의 메뉴인 ‘나의 구상’을 통해 자신의 생각을 메모 형식으로 정리하곤 했다. 메모가 완성되면 그는 부속실과 연설기획비서관실을 통해 각 수석실에 구체적인 지시로 전달했다. 이 책에 부록으로 담긴 대통령의 메모는 저자가 대통령에게 전달받아 기록한 것으로, 대부분 최초로 공개되는 것이다.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이 책은 노무현을 닮았다. 담백하고 정직하다. 숨기거나 보태지 않은 날것 그대로의 노무현”이라며 “노무현 대통령이 도전했던 가치, 고난과 좌절은 우리가 가야 할 희망과 미래의 다른 이름이다. 노무현 대통령을 기억하되, 그를 넘어서서 우리는 앞으로 가야한다”고 추천사를 남겼다.

123@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