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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호타이어, 베트남 교민회 지원…민간 외교관 자처
[헤럴드경제=김대연 기자]‘핑크리본 캠페인, 아동 교육 후원, 해외 교민회 및 이주 여성 지원...’

금호타이어가 단순한 기업 차원의 나눔을 넘어 대상과 국가를 초월한 의미있는 사회 공헌 활동으로 최근 주목받고 있다. 특히 베트남 교민회 지원 활동을 통해 민간 외교관 역할까지 수행, 국내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활동 롤 모델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금호타이어와 베트남은 인연이 깊다. 지난 2006년 베트남과 MOU를 맺은 금호타이어는 베트남 빈증성에 최신 설비를 갖춘 승용차용ㆍ소형트럭용 타이어 생산 공장과 타이어 원재료인 천연고무 가공공장을 운영하며 베트남 자동차 부품산업의 큰 축을 담당하고 있다.


한발 더 나아가 지난 17일에는 ‘베트남 교민회 지원에 대한 협약’<사진>을 맺고 인적, 물적 교류까지 추진 중이다. 이는 2012년 첫 협약 체결에 이어 두번째. 이날 금호타이어는 주한 베트남 대사관에서 베트남 대사(팜 후찌, Pham Huu Tri), 주한 베트남 교민회장(쩐하이린, Tran, Hai Linh), 김창규 금호타이어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베트남 교민회 지원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다

금호타이어는 올해부터 2016년까지 2년간 교민회 사무실 운영을 비롯해 가정의 날 문화페스티벌과 같은 다문화가족 프로그램을 추진하는 베트남 교민회를 지원한다.

앞서 금호타이어는 지난 2012년 ‘베트남 교민회 지원에 대한 협약’을 처음으로 체결하고 인천 남구에 베트남 결혼이주여성, 유학생, 노동자 등 베트남 교민들을 위한 교민회 사무실을 개소하고 본격적인 후원을 시작했다. 비슷한 시기 금호타이어는 베트남 공장에서 작업 중 사고를 당한 현지 직원 쯔엉 빈투언씨(당시 26세)를 신속히 한국으로 후송해 베트남 교민 통역과 간병인 배치를 비롯해 3개월 간의 입원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 바 있다.

금호타이어는 2012년부터 베트남 이주 여성들을 대상으로 베트남 친정 나들이를 돕는 ‘한-베 다문화가정 모국방문 프로그램’도 실시하고 있다. 또 베트남 교민들과 우리나라간 문화 교류를 돕는 행사인 ‘베트남 문화축제’도 3회 연속 후원중이다.

김창규 금호타이어 사장은 “금호타이어는 베트남 교민의 안정적인 정착과 화합을 위해 지속적으로 교민회를 후원하고 있다”며 “보다 많은 교민이 상호 교류 및 단합이 된다면 교민회 사회는 물론 한국의 문화 발전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sonamu@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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