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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화점에 수면샵이?…잠 자는 것도 이젠 컨설팅 시대
[헤럴드경제=한석희 기자]롯데백화점에 ‘건강 수면샵’이 똬리를 튼다. 백화점이 이제는 잠 없는 현대인들을 위한 숙면 컨설팅까지 해주고 있는 것이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26일 소공동 본점 8층에 약 119㎡(36평) 규모의 ‘로프티’, ‘파라디스’ ‘슬립앤슬립’ 등 총 20여개의 침구 등 수면 관련 브랜드들로 구성된 ‘건강 수면샵’을 신규 오픈한다.

특히 이번에 오픈하는 ‘건강 수면샵’에는 백화점 업계에선 처음으로 최적의 수면을 컨설팅해주는 필로우피터 판매직원이 고객에게 맞춤화된 숙면침구와 아이템도 제안한다. 시트 작성을 통해 고객의 수면타입을 분석한 뒤, 체압 분석기와 경추 측정 도구를 통해 본인의 체형에 맞는 제품도 추천한다. 이후 매장에 구비된 침대에서 추천 받은 제품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고객들의 수면 스타일을 분석해 개개인의 수면 문제를 해결해주는 셈이다.


백화점이 필로우피터까지 둬가며 ‘숙면’ 문제를 고민하는 것은 날이 갈수록 수면 장애 환자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자료에 따르면 수면 장애 환자는 최근 5년 사이에 1.5배로 늘었고, 10명 중 7명이 불면증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인의 기본 장애로 여겨지는 수면 장애는 심할 경우 집중력, 기억력 저하는 물론 뇌졸증이나 알츠하이머 질환 등 각종 건강 장애를 유발할 수 있어, 양질의 수면에 대한 욕구가 자연히 커지고 있다.

‘건강 수면샵’의 대표상품으론 ‘이노하이’ 숲을 담은 산림욕기 15만원, ‘로프티’ 라텍스 밀레니엄 베개 13만9000원, ‘자미온 한의원’ 자미온다 차 3만5000원, ‘유칼란’ 린넨 세제 2만9800원 등이 있다.

롯데백화점은 ‘건강 수면샵’ 오픈을 기념해 할인혜택 및 사은행사도 진행한다. 오픈날부터 5월 11일까지 16일간, 인기상품에 대해 정상가 대비 30~60% 할인혜택이 주어진다. ‘슬립 앤 슬립’의 쿨매쉬 여름 구스 이불속 9만9000원(100개 한정), 헬스 메모리폼 베개 3만5000원(100개 한정), ‘로프티’의 유토피아 메모리폼을 30% 품목 할인하는 등 5품목에 대한 할인을 진행한다. 26일과 27일 오픈 주말 이틀간은 맞춤서비스 컨설팅을 체험하는 고객에게 하루 50명씩 아로마 펄스 포인트(수면에 도움을 주는 아로마롤) 사은품을 증정한다.

임형욱 롯데백화점 생활 컨텐츠 담당 CMD(선임상품기획자)는 “사람들 개개인마다 피부타입이 달라 자신의 피부타입에 맞춰 화장품을 선택하듯이 수면용품 역시 자신의 수면타입에 맞춰 꼼꼼히 골라야 숙면을 취할 수 있다”며 “잠은 보약이다라는 말처럼 전문가의 맞춤 수면 컨설팅을 통해 고객들의 건강 관리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hanimom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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