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대규모 학살 잇따르는 남수단…중재 노력 계속
[헤럴드생생뉴스] 종족간 분쟁으로 인해 남수단에서 대규모 학살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제2의 르완다사태’를 막기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

아프리카연합(AU) 위원회는 아프리카연합 남수단 조사위원회(AUCISS)가 대규모 학살과 인권침해 여부 조사를 위해 남수단을 방문한다고 밝혔다고 ‘미국의 소리(VOA)’ 방송이 23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전 나이지리아 대통령 올루세군 오바산조(76)가 이끄는 AUCISS는 지난해 12월 이후 이어진 내전으로 수렁에 빠진 남수단에 대한 첫 번째 현장 임무를 시작하기 위해 24일 남수단 수도 주바에 도착할 예정이다.

AUCISS 위원들은 살바 키르 남수단 대통령과 정부 인사들을 만나고 12월 중순 주바에서 충돌이 일어났을 때 은신처로 도망간 리에크 마차르 전 부통령을 포함한 반군세력을 비롯해 주요 관련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유엔 남수단 특별임무단(UNMISS)은 반군이 한국 한빛부대가 주둔 중인 남수단 종글레이주(州) 수도인 보르의 유엔기지를 공격해 수십명의 민간인을 살해한 행위를 ‘전쟁범죄’라고 규정하고 남수단 정부에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요구한 바 있다.

이와는 별도로 동아프리카 정부 간 개발기구(IGAD)는 오는 28일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에서 정부와 반군 사이에 열리는 평화회담을 재개할 계획이다.

종교ㆍ종파적인 갈등으로 내전이 끊이지 않던 수단은 지난 2011년 투표를 통해 북과 남으로 분리됐으나 독립과 동시에 남수단 대통령, 부통령을 각각 맡게 된 키르와 마차르 간 권력투쟁이 부족 간 갈등과 맞물리면서 내전이 격화되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