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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월호 침몰] 김관진 국방장관, 군 현장구조지원본부 설치된 독도함 방문
[헤럴드생생뉴스] 김관진 국방부 장관이 23일 세월호 침몰 사고 실종자 수색·구조 작전을 지휘하는 독도함(1만4000t)에 설치된 군 현장구조지원본부를 방문했다.

김 장관은 이날 오후 독도함에서 실종자에 대한 수색 및 구조 현황을 보고받고 “대단히 어려운 여건 속에서 작전 중인 것을 알고 있다”며 “정부 차원에서 구조작업을 하고 있으니 최대한 지원한다는 마음가짐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김 장관은 “해상에 함정 36척, 병력 3000여명이 나와 있고, 육군 의료병력도 나와 있다”며 “핵심적이고 중요한 것은 체계적으로 진행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강조하고 싶은 것은 안전대책”이라며 “(해군의) 능력과 기술을 의심하지 않지만 교대체제를 잘 지키는 등 무리하게 들어가는 것이 능사가 아니다”고 말했다.

앞서 해군은 현재까지 사고현장에서 수습한 시신 150구 중 71구를 군 구조대원들이 수습했다고 김 장관에게 보고했다.

독도함에는 미군 구조전문가 2명도 탑승해 수중 상황별 구조 방안에 대해 조언을 해주고 있다.

해군의 한 관계자는 “이어도호가 침몰 선박의 상태를 촬영해 3차원 영상으로 보여주고 있다”며 “다만 선체 내부구조의 변경으로 실제 선체가 도면과 달라 잠수작업에 애로가 많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후 진도군청으로 이동해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과 면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 장관이 “최선을 다해서 돕겠다”고 말하자 이 장관은 “상황이 어려운데 구조 지원 인력을 많이 투입해줘서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김 장관 일행이 진도군청으로 이동하는 도중 진도체육관에 들러 유족들을 위로하는 것이 어떠냐는 의견도 나왔지만 불필요한 마찰을 피하기 위해 가지 않는 쪽으로 입장을 최종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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