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호 고발뉴스 기자는 지난 22일 자신의 트위터에 “한 시간여 만에 돌아온 이종인 대표. 구조당국 ‘기존작업에 방해되고 기 설치된 바지선과 안전사고 우려가 있다’며 ‘다이빙 벨의 사용을 허가하지 않았다’고 전언했다”는 글을 올렸다.
이날 이종인 대표는 다이빙벨 투입 불허 소식에 끝내 눈물을 보이며 팽목항을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종인 대표는 지난 18일 JTBC ‘뉴스9’에 출연해 “2000년도에 제작한 다이빙벨은 최고 수심 70~100m에서 20시간 연속 작업을 할 수 있는 장비로 조류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는다는 장점 때문에 이번 세월호 구조작업에 적합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대책본부는 “다이빙벨은 시야확보가 매우 제한적이다. 격실구조가 복잡한 선체내부 수색의 경우 공기공급 호스가 꺾여 공기 공급이 중단될 가능성과 오랫동안 수중체류로 인한 잠수병에 노출될 위험성이 있다”고 불허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세월호 침몰 현장 다이빙벨 불허 방침에 누리꾼들은 "세월호 침몰 현장 다이빙벨 불허? 이종인 대표가 다이빙벨, 구조장비, 잠수대원 데리고 진도까지 오는데 들어간 비용은 1억5000만원이라는데", "다이빙벨 불허, 세월호 침몰 현장에 온갖 수단방법 다 동원해야 할 시점인데 그 정도로 위험한 건가", "다이빙벨 불허 방침, 단 1%의 가능성이라도 있다면 도전해봐야 하는 거 아닌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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