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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짜 노란리본 주의 “이번에도 일베?”
[헤럴드생생뉴스]세월호 침몰 실종자들이 반드시 살아서 돌아오기를 기원하는 노란리본 달기 캠페인이 온라인을 통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다양한 노란리본 사진 중 일베에서 만든 가짜가 등장해 논란이 되고 있다.

노란리본 달기 캠페인은 대학연합동아리 ALT(Active, Autonomous, Alter Life Togther) 의 한 회원의 아이디로 시작한 것으로, 과거 미국에서 전쟁에 나간 병사의 무사 귀환을 바라는 뜻으로 나무에 노란 리본을 묶어 놓고 기다린 것에서 착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월호 침몰 사고 실종자 가족들이 자신의 카톡을 열었을 때 모두가 노란리본 사진으로 프로필을 해놓아 실종자들이 반드시 다시 돌아올 거라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위로할 수 있도록 마음을 담은 것이다.

노란리본이 온라인상에서 확산되며 다양한 노란리본 사진이 등장한 가운데 ALT에서 만든 노란리본을 인터넷 커뮤니티의 일간베스트저장소(이하 일베) 표식으로 바꾼 가짜 노란리본이 나타났다.

사진 속 왼쪽은 ALT에서 만든 노란리본 이미지며, 오른쪽 노란이본 이미지는 자세히 보면 왼쪽은 ㅇ, 오른쪽은 ㅂ과 닮아 일베의 표식인 ‘ㅇㅂ’가 드러나있다.

각종 논란을 일으켰던 일베는 세월호 침몰과 관련해서도 실종자 가족들을 모욕하고 비하하는 내용의 글과 사진, 세월호 침몰 사고로 실종된 여학생, 여교사를 소재로한 음란성 게시물을 작성하는 등 악성 게시물로 논란을 일으키며 경찰조사까지 받는 등 실종자 가족은 물론 실종자가 돌아오길 염원하는 사람들에게도 상처를 줬다.

한편, 노란리본 캠페인이 시작되자 제작자가 로고로 500만원의 저작권료를 받는다는 유언비어가 떠돌자 ALT 측은 “저작권은 우리에게 있으며 사용료 요구는 말도 안된다”며 저작권 요구가 허위 사실임을 밝혔다.

가짜 일베 노란리본의 등장에 트위터리안들은 “솔직히 이런걸 보면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다고밖에 말을 못하겠다(@te*****)” “정말 징글징글하다!(@ag****)” “하다하다 노란리본에도 일베마크 새기냐(@je****)” “일베가 또, 정말 얘네들은 답이 없다(@kk***)”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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