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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연혜 코레일 사장 방북, “5.24조치 후 첫 허가 사례”
[헤럴드경제 = 윤현종 기자] 최연혜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사장이 22일 7박 8일 일정으로 평양을 방문한다. 최 사장의 방북은 2010년 5.24 조치 이후 북한이 방문을 허가한 첫 사례다. 또 2007년 2차 남북정상회담 후 평양을 찾은 최초의 고위급 공직인사라고 코레일 측은 21일 밝혔다.

코레일에 따르면 최연혜 사장은 21일 오후 주 베이징 북한 대사관에서 비자를 발급받은 후, 27개국이 참여하는 국제철도협력기구(OSJD) 정례회의 참석자들과 함께 오후 5시 27분(현지시간) 베이징 발(發) ‘북한52번열차’를 이용한다. 열차는 ‘평의선(신의주~평양구간)’을 24시간 달려 22일 오후 5시 45분(한국시간)에 평양에 도착할 예정이다.



최 사장의 이번 방북은 코레일이 지난달 21일 OSJD 제휴회원에 가입할 당시 폴란드 따데우쉬 쉬오즈다 OSJD 의장이 정식으로 회의참가를 요청해 이뤄졌다. 북한이 19일 오전 코레일에 초청장을 발부했다. 정부는 20일 이를 승인했다.

방북에는 윤동희 코레일 남북대륙철도사업단장, 이민철 코레일 국제협력처장, OSJD 회의 공식 언어인 러시아어 통역사 등 관계자 4명이 최 사장과 동행한다. OSJD 사장단 정례회의는 북한철도성 주최로 23일부터 28일까지 6일간 평양에서 열린다.

최 사장 등 27개국 참석자들은 회의 기간 동안 ▷ OSJD 활동결과 공유 ▷ 화물, 여객 등 분야별 위원회 활동결과 보고 ▷ 자동궤간 변화시스템 등 대륙철도 운영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최 사장은 7박8일 간 평양 고려호텔에서 묵는다. 방북 일정 후엔 항공편으로 베이징을 거쳐 28일 귀국할 예정이다.

코레일 관계자는 “최 사장은 방북 기간 동안 대륙철도 운영과 기술협력에 대한 정보를 공유할 예정”이라며 “제휴회원으로서 사장단회의에 충실히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factis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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