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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월호 침몰] 이종인 다이빙벨 인터뷰, JTBC ‘뉴스9’ 징계 위기?
[헤럴드생생뉴스] 이종인 알파잠수기술공사 대표를 인터뷰한 JTBC ‘뉴스9’이 징계 처분을 받을 위기에 놓였다.

21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는 방송심의소위원회를 열어 JTBC ‘뉴스 9’에 대해 방송심의규정 제24조의 2(재난 등에 대한 정확한 정보제공) 위반 여부를 심의하기 위해서 제작진 의견 진술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방심위는 “국가적 재난 발생 때 공적매체로 국민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 사태 수습에 이바지해야 할 책무가 있는 방송사가 오히려 사회적 혼란을 일으킨 것은 물론, 피해자와 그 가족들에게 심각한 고통을 줬다”고 이유를 밝혔다. 

[사진출처=JTBC `뉴스9` 캡처]


이어 방심위는 JTBC ‘뉴스 9’에 출연한 이종인 대표가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 “구조 작업에 다이빙벨을 투입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이 구조 작업에 혼란을 낳았다는 민원이 제기됐다고 덧붙였다.

여권 추천의 권혁부 부위원장은 해당 방송에 대해 방송심의규정 제9조(공정성)와 제14조(객관성) 위반 여부까지 심의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권 부위원장은 “검증되지 않은 얘기를 일방적으로 방송해 피해자 가족이나 많은 국민이 (다이빙벨을 구조작업에 투입하지 않은 데) 여러 비난을 쏟아냈다”며 “이는 결국 여론을 악화시키고 구조작업을 곤란하게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야당 추천인 장낙인 위원은 “이종인 대표는 국내에서 선박인양과 해양구조의 1인자로 알려진 인물”이라며 “그의 얘기가 검증된 것인지를 방심위 사무처에서 판단할 수 있는지 모르겠다”고 난색을 표했다. 야당 추천인 김택곤 상임위원도 “JTBC ‘뉴스9’가 구조 방법에 대해 거론한 것은 지금 상황에 대한 국민들의 안타까움을 반영한 것”이라며 이견을 보였다.

이에 따라 방심위는 오는 28일 JTBC ‘뉴스9’ 제작진의 의견진술을 듣기로 결정했다. 방송소위에서는 2명 이상 의견진술 의견을 낼 경우 해당 방송 관계자가 의견진술을 청취 후 제재를 결정한다.

이같은 소식에 누리꾼들은 "이종인 대표 다이빙벨 언급 때문에 JTBC 뉴스9 징계 논의? 황당하다", "다이빙벨 언급한 이종인 대표 인터뷰 내보냈다고 JTBC 징계 운운하다니... 권위있는 전문가 소견 내보낸 게 제재 대상인가?", "이종인 대표 다이빙벨 언급, 결국 JTBC 뉴스9 불똥 맞았네. 안그래도 다이빙벨 투입 또 불허돼서 속이 타들어가는데 이건 또 무슨 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앞서 이종인 대표는 지난 18일 JTBC ‘뉴스 9’에 출연, 침몰 세월호 구조작업과 관련해 “다이빙벨을 이용한 지속적인 작업이 진행된다면 2~3일이면 수색이 끝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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