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를 총괄하고 있는 안상돈 광주지검 차장검사(검사장)는 이날 오후 목포지청에서 브리핑을 갖고 “오늘 새벽 체포된 피의자 4명에 대해 두 차례 조사를 마쳤으며 현재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 검사장은 ”오늘 낮 12시경 술을 마시고 투숙 중이던 모텔에서 세월호 기관사 1명이 자살소동을 벌였다"며 “동료 기관사의 신고로 목포 경찰서 강력팀과 119 구급팀이 출동해 조치했다"고 말했다. 합수부는 자살을 기도한 기관사는 특별한 외상은 없고, 구체적으로 자살에 돌입하는 기도 행위까지는 없었다고 밝혔다.
합수부는 현재 신병 보호를 위해 (자살을 기도한 기관사는) 목포해양경찰서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안 검사장은 “카카오톡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은 완료했으며 현재 승선자들의 메시지를 분리하는 작업을 진행 중에 있다”고 말했다. 또 선박중개제조업체나 수리업체 관계들에 대해서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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