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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0명중 2.5명, 10대그룹 다닌다
[헤럴드경제=김윤희 기자]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LG전자 등 국내 10대그룹 상장사에 근무하는 직원은 모두 60만명으로 전체 취업자의 2.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삼성전자에 다니는 직원은 10만명에 육박했다.

2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10대 그룹 상장 계열사 91곳의 직원은 모두 61만7485명이다. 이는 국내 전체 취업자 2496만2000명의 2.5%에 달한다. 임원을 포함하면 실제 종사자는 더 늘어날 수 있다.

그중 삼성전자는 9만5794명으로 10대 그룹 전체 직원의 15.5%를 차지했다. 삼성전자 직원은 2003년 말 5만5379명에서 10년간 4만415명(73.0%) 늘어 직원 증가율도 10대 그룹 상장사 중 가장 높았다.

삼성전자 다음으로 현대차(6만3099명), LG전자(3만8363명), LG디스플레이(3만3643명), 기아차(3만3576명), 롯데쇼핑(2만6943명) 순이다.

뒤이어 대한항공(1만8347명), 삼성중공업(1만3546명), LG화학(1만2617명), 삼성전기(1만2440명), 현대제철(1만663명) 등 13곳의 직원 수가 1만명이 넘었다.

반며 지주회사들은 직원 수가 100명 내외로 매우 적었다. 10대 그룹 상장사 중 한진해운홀딩스가 15명으로 직원이 가장 적고 GS 29명, 지투알 58명, LG 102명, SK 127명 등 순이다.

직원 평균 근속연수는 현대차계열사가 가장 길었다. 현대차 계열의 현대비앤지스틸이 18.8년으로 가장 길고 기아차 18.2년, 현대중공업 18.0년, 현대차 16.8년, 현대미포조선 15.3년 등의 순이었다. SK그룹 계열의 로엔은 직원 평균 근속연수가 2.9년에 그치고 LG 3.1년, SKC솔믹스 3.4년 등이었다. 주로 신생회사들이다.

직원 1인 평균 연봉이 가장 많은 곳은 SK텔레콤으로 1억500만원에 달했다. 삼성전자도 1억200만원으로 두곳이 1억원을 넘었다.

현대차와 기아차가 각각 9400만원으로 뒤를 이었고 SK 9000만원, 현대모비스와삼성물산이 각각 8700만원, 삼성정밀화학과 제일기획이 각각 8400만원이다.

SK텔레콤의 직원 평균연봉은 2003년 5700만원에서 84.2% 늘었고 같은 기간에 삼성전자는 4900만원에서 108.2%, 현대차는 4700만원에서 100.0% 증가했다.

wor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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