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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참 좋은 시절' 이서진, 애틋함 가득 '강동석표' 프러포즈
"내가 차해원씨한테 결혼 하자고 말하면 받아줍니까?"

'참 좋은 시절' 속 이서진이 김희선의 아픔까지 감싸 안은 채 애틋한 '첫 사랑 프러포즈'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지난 20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참 좋은 시절'(극본 이경희, 연출 김진원)에서는 이서진이 조사 도중 김희선을 향해 절절한 고백을 건네는 모습이 담겼다.


극 중 차해원(김희선 분)은 강동석(이서진 분)을 비롯한 다른 사람들이 오치수(고인범 분)와의 일로 불행해질 수 없다고 판단, 자포자기한 심정으로 결단을 내렸다. 만취상태의 오치수가 탄 차를 직접 운전해 자폭하려 했던 해원은 우연히 이를 목격한 강동희(옥택연 분)로 인해 저지당했다. 이때 실랑이를 벌이고 있던 해원과 동희 앞으로 동석이 다가왔고 동석은 해원에게 "이게 네가 하려 했던 복수의 끝이야? 오치수랑 같이 자폭하는 거?"라며 실망 가득한 눈빛으로 해원을 노려봤다. 이후 비참한 얼굴의 해원에게 "그래! 이게 네 최선이면, 네 머리로 내린 최종 결론이면 그렇게 해! 안 말릴테니까 오치수랑 같이 죽어!"라고 매정하게 돌아섰다.

뒤돌아 가버린 동석을 떠올리며 해원은 눈물이 그렁그렁한 채 공중전화로 동석에게 전화를 걸었다. 동석이 전화를 받자 해원은 "강동석씨가 없었을 때는 괜찮았다. 네가 오기 전에는 아무 문제가 없었다고! 비참하지도 않았고, 슬프지도 않았고, 조급하지도 않았다"며 처참한 심정을 털어놨다. 동석은 해원의 눈물 섞인 토로에 가슴이 먹먹해져오는 표정을 지었다.

그후 동석은 조사를 착수한 해피 캐시 사건의 참고인 자격으로 해원을 자신의 앞에 앉히게 됐다. 조사를 마치며 그는 "나 때문에 살아 온 인생을 후회하고, 길을 잃고 길을 헤매고 있는 말, 사실입니까? 강동석이란 놈한테 다시 흔들리고 있다는 말도 사실입니까?"라고 갑작스런 질문을 던져 해원을 당황시켰다.

천천히 고개를 들어 해원의 두 눈을 응시한 동석은 "내가 차해원씨한테 결혼 하자고 하면 받아줍니까?"라고 애틋함을 담은 프러포즈를 던졌다. 심문을 빗대어 한 '강동석표 고백'은 해원은 물론, 안방극장까지 설레게 했다.

시청자들은 "동석이다운 깜짝 프러포즈, 정말 최고였어요" "사랑하는 동석에게 절절한 심정을 고백하며 눈물 흘리는 해원...김희선씨의 물오른 연기 때문에 울었습니다. 가슴이 먹먹했어요" "동석이가 해원이를 오치수로부터 지켜줬으면 좋겠어요" 등 다양한 의견을 내놨다.
김하진 이슈팀기자 /hajin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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