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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MWㆍ아우디ㆍ벤츠 “中 중고차 大戰”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글로벌 고급차 브랜드 BMW, 아우디, 메르세데스-벤츠가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 중국에서 또다른 격전을 준비하고 있다. 급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중고차 시장에서 이들은 한치의 양보없는 혈전을 펼칠 예정이다.

20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은 “고급차 브랜드들이 중국의 중고차 시장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면서 “중국의 높은 자동차 수요가 고급 중고차 시장이라는 새 사업을 견인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우디는 중국 시장이 2020년이면 전체 판매량의 40%를 차지할 것으로 보고, 신차는 물론 중고차 판매를 촉진하기 위해 인력 충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루퍼트 스태들러 아우디 최고경영자(CEO)는 20일 개최된 ‘2014 베이징 모터쇼’에서 “중고차 판매 사업을 증대시킬 것”이라면서 이를 위해 “2017년까지 판매인력을 4만∼5만명 충원해 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메르세데스-벤츠는 올해 중국에 대리점 100곳을 새로 열고 40개 도시에 전시장을 개설할 예정이다.

메르세데스-벤츠의 모기업인 다임러의 후베르투스 트로스카 중국지사 사장은 이에 대해 “중국의 중고차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면서 투자 의향이 있음을 밝혔다.


BMW 역시 중국의 중고차 시장을 잡기 위해 올해 중국에서 영업을 담당할 딜러 2만5000명을 육성할 복안이다.

한편 중국자동차제조협회(CAAM)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에서 신차 판매량은 2198만대로 2012년에 비해 13.9% 증가했다. 이 가운데 고급차 판매량은 20% 늘어나는 등 빠른 성장세를 기록했다.

sparkli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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