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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용한 휴일… 정치일정 일절 중단한 與野
[헤럴드경제=이정아 기자]세월호 침몰사고 닷새째인 20일 여야는 정치일정을 일절 중단한 채 최대한 몸을 낮추고 활동을 자제했다. 특히 여야 대변인들은 논평을 내는데 앞서 극도로 조심스러워하고 있다.

새누리당은 22일에 예정했던 ‘세월호 대책특위’ 회의를 사안의 시급성을 감안해 하루 앞당겨 21일에 실시하면서 상임위 중심으로 사고예방과 수습에 문제가 없는지 논의하기로 했다. 

다만 재발방지를 위한 입법 논의는 당분간 자제하기로 했다. 구조상황을 위주로 실종자들의 생환을 고대하는 게 우선이라는 설명이다.

새정치민주연합도 정치 일정을 진행하지 않고 사고 대책위원회 중심으로 구조 진행상황을 점검하는데 주력했다. 

특히 새정치연합은 기초선거 무공천에서 공천으로 방향을 바꿔 가뜩이나 시간이 촉박한 상황임에도 불구, 당 지도부는 지방선거 일정을 전면 연기했다.

한편 일부 의원들은 자신의 트위터에 글을 남겨 실종자들의 구조를 염원했다.

새정치연합 문재인 의원은 이날 트위터에 “특별한 기적이 필요한 날이다. 스러져가는 희망을 다시 일으켜 세워 주시기를 부활절을 맞아 간절히 기도한다”면서 “힘겹게 버티고 있을지 모를 아이들에게 희망을, 속이 새카맣게 타버린 부모들에게 희망을”이라는 글을 남겼고, 박지원 의원도 “부활의 기적을 믿는다”고 썼다.

ds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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