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 경기도 과천시 별양동 삼성 SDS 과천센터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때문에 일부 삼성 금융계열사 홈페이지 접속과 온라인 결제가 중단되기도 했다.

소방당국은 진화작업을 마친 뒤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중이다.

삼성SDS는 삼성 계열사 서버가 있는 과천센터에서 화재가 발생함에 따라 선제 대응 차원에서 삼성카드 서버를 차단했다.

이 때문에 삼성카드 홈페이지를 비롯해 모바일 접속, 온라인 쇼핑몰 결제, 카드결제 후 알림문자 서비스, 앱 등을 이용한 서비스 등이 중단됐다.

삼성카드측은 이날 오후 5시께 페이스북과 블로그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통지하고 이른 시일 안에 서비스를 복구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카드는 이번 사고로 인한 고객·결제 정보 유실과 유출은 없다고 소개했다.

삼성SDS 과천센터는 삼성카드를 비롯해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증권 등 금융계열사 시스템을 운영하고 백업데이터를 보관하는 데이터 센터다.

삼성SDS는 11층에서 발생한 화재가 10층에 있는 삼성카드 서버로 번질 것에 대비해 서버를 차단했으며 수원센터에서 모든 데이터 관리가 이뤄지도록 서버 이전 작업을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삼성 SDS 관계자는 “현재까지 데이터 유실 등의 문제는 없지만 혹시 모를 사태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라며 “다른 금융 계열사 서버에 대한 조치는 결정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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