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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월호 침몰 사고] 세월호 침몰 직전까지 교신…왜 공개 안하나?
[헤럴드생생뉴스] 침몰한 세월호가 제주해상관제센터와 제주해경 외에도 진도해상관제센터와도 교신한 사실이 알려졌다.

19일 YTN은 세월호가 침몰 사고가 난 지난 16일 오전 8시 55부터 9시 6분까지 10여 분간 제주해상관제센터와 제주해경 두 곳과 조난 교신을 한 뒤 통신이 끊긴 것으로 전해졌지만, 이후 완전히 침몰되기 전까지 상당한 시간을 진도해상관제센터와 교신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보도했다.

진도해상관제센터는 해경이 관리한다. 교신 내용에는 배가 기울어 가라앉기 직전 상황과 세월호 선장과 선원들이 취한 비상 조치가 고스란히 담겼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해경이 조난 교신이 이뤄졌던 사실 자체를 공개하지 않아 의문이 커지고 있다.

진도해상관제센터 측은 세월호와 교신한 사실을 부인하지는 않았지만 “합동수사반를 통해 확인해 달라”며 말을 아꼈다. 검경합동수사반은 진도해상관제센터에게서 세월호와 교신한 내용 전체를 확보해 이미 분석을 끝낸 것으로 전해졌다. 



세월호 침몰 직전 교신 비공개 사실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세월호 침몰 직전 조난 교신 사실 왜 쉬쉬하는 거지?", "세월호 침몰 직전까지 진도해상관제센터와 교신했다는데... 이 내용이 중요한 건데 아직까지 알려지지 않은 게 석연치 않다", "세월호 침몰 직전 교신 내용, 해경은 당장 공개하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현재 세월호 탑승객 476명 중 174명이 구조됐으며, 33명이 사망하고 269명이 실종된 상태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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