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은 18일 야쿠르트 스왈로스와의 홈경기에서 4대2로 앞서던 9회초 등판. 탈삼진 두 개를 포함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팀 승리를 지키면서 시즌 3세이브를 거뒀다. 이날 오승환은 공 15개를 던졌고 최고 구속은 시속 151㎞를 찍었다.
3경기 연속 무실점으로 평균자책점은 3.86에서 3.38로 낮아졌다.
하지만 오승환은 승리의 기쁨보다 세월호 참사에 무거운 표정이었다. 승리후에도 기뻐하는 다른 선수들과는 대조적으로 무표정한 얼굴을 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그는 “수학여행을 온 학생들과 어린 아이가 많이 있어서 안타깝다”며 “조금이라도 많은 사람이 도움을 받았으면 한다”고 바랐다.스포츠 호치는 “오승환은 지난해 12월 14일 한신 입단 기자회견에서 동일본 대지진의 이재민에게 기부하겠다고 말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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