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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월호 침몰 사고] 세월호 내부 객실 진입 실패…“공기 주입 때문?”
[헤럴드생생뉴스]여객선 세월호 침몰 3일째인 18일 군·관·경·민 구조대원들은 실종자 수색을 위해 선체 진입을 계속 시도 중이지만 아직까지 추가 생존자 확인 소식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는 이날 오후 11시 현재 전체 승선자 476명 가운데 28명이 숨지고 274명이 생사를 확인할 수 없는 상태며 174명이 구조됐다고 밝혔다. 사망자는 전날 오후 8시 10명에서 이후 하루 만에 무려 18명 증가했다.

잠수요원들은 구조 선박과 침몰 선체를 연결하는 유도라인이 끊어지고 선체 내에 가득한 화물들과 주입한 공기의 역류 등으로 객실 진입에 실패하는 등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날 오전까지 10차례 선체 진입을 시도했다가 강한 조류 등으로 실패한 잠수요원들은 오전 10시5분 내부로 들어가는 통로를 확보했다. 11시19분에는 조타실로 추정되는 선체 안에 19㎜ 호스를 연결하고 선체로 공기를 주입하기 시작했다.


군(軍) 현장구조지원본부는 침몰한 여객선이 부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리프트 백(공기주머니)도 설치했다. 35t급 공기주머니 25개 설치할 계획이다. 그러나 이런 노력에도 선체는 정오께 물밑으로 완전히 가라앉아 육안으로 볼 수 없게 됐다.

잠수요원 21명은 오후 본격적인 선체 진입을 시도, 3시38분 여객선 2층 화물칸 문을 열고 들어갔으나 14분 뒤 유도라인이 끊어지면서 추가 사고가 우려되자 물 밖으로 나왔다.

이어 밤 조명탄을 쏘며 진입을 재시도, 오후 8시께는 3층 객실 근처까지 들어갔으나 선체 안으로 주입한 공기가 역류하면서 다시 수색을 중단했다.

한편 잠수부들은 밤새 진입을 시도할 계획이며 공기주입도 19일 아침 재개할 계획이다.

onlinen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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