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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월호 침몰 사고] 해상 크레인 도착, “가족들 동의하에 인양할 것”
[헤럴드생생뉴스]해상 크레인이 현장에 속속 도착하고 있지만 해경은 구조 작업이 끝나기 전까지는 침몰 여객선을 인양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18일 오후 현재 여객선 세우월호 침몰 사고 현장에 해상 크레인 4대가 도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17일 오후 11시 40분 첫 도착에 이어 18일 오전 2시 1척, 오전 4시 15분 1척 등 현재까지 3척이 사고 해역 부근에 도착했

하지만 구조 작업을 지휘하고 있는 김수현 서해해경청장은 실종자 가족들을 만나 구조 작업이 끝나기 전까지는 침몰 여객선을 인양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김수현 청장은 “선내에 아직 생존자가 있다고 믿는다”며 “가족들이 원치 않는 인양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현 청장은 약 2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보이는 인양보다는 구조작업이 우선이라는 계획을 밝혔다. 


해경은 선체 내부 진입을 위해 세월호를 조류가 약한 지점으로 이동시키거나 들어올리는 방안을 검토했다. 빠른 물살과 탁한 시야 때문에 선체 진입조차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관계 당국은 본격적인 인양에 앞서 체인 연결 작업을 하는 동안 선체 내부 진입에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예상된다.

해상 크레인으로 세월호를 물 속에서 조금 들어올린 뒤 잠수사들의 진입을 위한 진입선 설치작업을 벌일 예정이다. 선체 진입로 확보가 생존자 구조 작업의 관건으로 떠올랐다.

또한 이날 오전 세월호 내부진입 성공 소식에 이어 공기 주입도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세월호 생존자 구조 작업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해상 크레인 도착’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한 명이라도 더 살아 돌아오길”, “다들 제발 무사하길”, “하늘이시여 도와주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현재까지 세월호 탑승자 475명 중 사망 28명, 구조 179명, 실종 268명으로 확인됐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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