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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D 리포트> 전산역학+CAD…‘Free Form’ 건축기술 개발 매진
세종대학교 첨단구조공학연구실
연간 250만 명이 다녀가는 서울 패션산업의 직접지인 동대문 지역에 최근 우주선을 연상케 하는 대규모 복합 문화공간인 동대문디자인플라자가 들어섰다. 획일화된 규격에서 벗어난 독창적인 형태, 유려한 곡선과 독특한 디자인, 웅장함으로 사람들의 시선을 끈다. 최근 각광받고 있는 건축물의 특징이다. 정형이 아닌 비정형, 바로 'Free Form 건축물'이다. 월드 디자인 플라자나 BMW월드, 빌바오 구겐하임 미술관이 모두 Free Form 건축물이다.

세종대학교 첨단구조공학연구실(이재홍 책임교수)은 이 Free Form 건축 기술에 대해 중점 연구 중이다. 정부가 지원하는 BRL과제, ‘IT 기반 FREE FORM 건축 기초연구실’에 선정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급증하고 있는 Free Form 건축물 구현에 필수적인 변수설계기술, 구조해석기술 등에 대한 연구에 몰두하고 있다. 차세대 건설용 복합재료의 기술과 초고층 건물의 해석 및 설계, 대 공간 구조의 비선형 거동에 대한 세계적 수준의 연구를 수행하면서 얻은 경험과 노하우가 바탕이 됐다.

2012년에는 교육과학기술부의 ‘도약연구지원사업’에 선정돼 형상탐색과 등기하 해석을 이용한 공간구조 설계 기술 개발에 나섰으며, 작년에는 창조경제를 실현할 석박사급 ‘창의인재’ 양성 프로그램인 ‘BK21 플러스 사업’에도 선정되는 성과를 올렸다. 정부의 다양한 사업을 수행하면서 등기하 해석기법을 이용해 비정형 건축물을 정확하게 모델링하여 CAD에서 구조해석, 설계에 이르는 일련의 과정을 오차 없이 자동적으로 수행하는 기법을 개발했다. 또한 최경량 형태의 미래형 구조물로 각광받고 있는 텐세그리티(Tensegrity)의 형상탐색과 해석에 관한 원천기술도 개발해 그에 따른 노하우 발전에 힘쓰고 있다. 


연구실은 정부 부처에서 발주한 다수의 국가과제와 현대산업개발, 한화건설 등 여러 산업체들과 협력해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이재홍 교수는 “Free Form 건축물은 독창적인 형태로 인해 랜드 마크로 인식되는 경우가 많아 고부가가치 창출이 기대된다.”며 “보유중인 대공간구조기술 및 복합재료 건설부재응용기술을 발전시키고, 전산역학과 캐드를 통합해 Free Form 건축 분야에 대한 핵심기술을 개발해 우리나라 건축 산업 발전과 국가 경쟁력에 일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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