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17일 개봉한 '한공주'는 전국 202개 스크린에서 1만 38명의 관객을 동원, 일일박스오피스 6위를 차지했다. 누적관객수는 1만 3354명이다.
이는 연일 새로운 기록을 세우며 현재 다양성 영화 흥행 중심에 있는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이 첫날 8041명을 동원한 것과 비교했을 때 2천명 가량이나 앞선 수치다.
지난해 개봉했던 '지슬-끝나지 않은 세월2'가 개봉 첫날 2,864명을 동원한 것에 비교했을때도 압도적인 흥행 파워를 실감케 한다.
특히 이 같은 결과는 '캡틴 아메리카:윈터 솔져', '다이버전트', '방황하는 칼날' 등 국내외 화제작들이 스크린에 대거 포진해 있는 가운데 얻어낸 성과로 더욱 의미가 크다.
해외 유수의 영화제가 주목한 작품성, 마틴 스콜세지 감독이 극찬한 이수진 감독의 치밀하고 섬세한 연출력, 천우희의 연기 변신 등으로 입소문을 형성하고 있는 '한공주'의 흥행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한공주'는 예기치 못한 사건으로 모든 것을 잃고 쫓기듯 전학을 가게 된 공주(천우희 분)가 아픔을 이겨내고 세상 밖으로 나가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조정원 이슈팀기자 /chojw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