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PS4 700만대 돌파 호조…웃지 못하는 소니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소니의 새 비디오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4’(PS4)가 출시 5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700만대를 돌파하며 게임기 시장 1위를 독주하고 있다.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SCE)는 지난 6일(현지시간) 기준 출하나 선적 기준이 아니라 소비자들에게 실제로 판매된 셀아웃 기준으로 이 같은 판매 실적을 거뒀다고 17일 밝혔다.

PS4는 지난 해 11월 15일 발매된 이래, 일주일 후 출시된 MS의 엑스박스원과 각축을 벌였다. 올해 1월까지는 PS4가 420만대, 엑스박스원은 300만대 팔렸다. 엑스박스원의 최근 누적판매량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PS4가 큰 차로 엑스박스원을 앞지르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PS4의 소프트웨어 판매도 호조다. SCE는 또 13일 기준으로 디지털 내려받기와 소매 패키지 판매를 포함해 PS4 게임 타이틀 2050만부가 팔렸다고 밝혔다. 이는 소비자들이 게임기 대당 게임 타이틀 2.93개를 보유하고 있다는 뜻이다. 올해 1월에는 2.3개에 불과했으나 3개월 만에 큰 폭으로 늘어났다.

그러나 SCE의 이 같은 분전에도 불구하고 소니 본사의 경영 악화는 쉽사리 개선되지 않고 있다.

소니는 앞서 PC 사업 매각과 TV사업 분사를 통해 일본 1500명, 해외 3500명 등 총 5000명 규모의 감원 계획을 발표했다. 60년간 사용했던 도쿄 사옥과 인근부지도 150억엔(약 1573억원)에 매각했다. 소니 미국법인도 올해 11억달러(약 1조1748억원)의 손실을 전망했다. 

yjc@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