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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도 여객선 침몰] 손석희, 애통한 침묵…“세월호 생존자 가능성↓”
[헤럴드생생뉴스]손석희 JTBC 앵커가 방송 도중 10초간 침묵했다.

손석희 앵커는 16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뉴스9’에서 백점기 부산대 조선해양공학과 교수과 전화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손 앵커는 “아까 강재경 대장께서는 배에다가 공기를 주입하는 작업을 곧 시작하려고 한다고 했는데 실제로 공기를 주입해서 그 안에 누군가 생존자들이 많이 있다면 그 공기의 덕을 볼 만한 공간이 남아 있다고 보냐”고 물었다.

하지만 백 교수는 “결론적으로 아주 희박하다”고 대답했다. 이에 손석희는 ‘만약’이라는 말을 사용해 가능성에 대해 질문했으나 백 교수는 “지금 배가 기울어지는 상황에서 예를 들어 똑바로 서 있을 때는 움직이기가 어려운데 여러 개의 방의 객실을 다 갑자기 내려가서 문을 닫는다는 게 쉽지 않을 것 같다”고 답했다.


백 교수의 솔직하고 냉철한 답변에 손 앵커는 약 10초간 말을 잇지 못했다. 손 앵커의 침묵에 당황한 백 교수는 “여보세요?”라고 통신 상태를 확인했다.

그러자 손 앵커는 “네”라고 대답한 뒤 다시 한 번 “지금 말씀은 방법이 없다는 얘기냐”고 물었다. 그러자 백 교수는 “확실한 방법은 이미 크레인을 이동시키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가능하면 빨리 이동해서 통째로 들어올리는 방법”이라고 답했다.

한편 17일 오후 정부가 공식 집계해 발표한 바에 따르면 세월호 침몰 사고로 모두 14명이 사망하고 179명이 구조됐으며 282명이 실종됐다. 실종자들은 소재와 생사가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onlinenews@heraldcorp.com [사진=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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