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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도 여객선 침몰]구조작업 여전히 난항…사망자 10명으로 늘어
침몰한 세월호에 갇힌 실종자 구조작업이 사고 발생 이틀째인 17일 오후 기상이 나빠지면서 차질을 빚고 있다.

이날 사고 해역에서 시신 4구가 인양돼 사망자는 10명으로 늘었다. 총 승선자는 475명으로 집계된 가운데 179명이 구조됐으며 286명은 여전히 실종상태다. 구조된 이들 가운데 101명(중상 5명)은 해남, 목포, 진도, 서울, 경기도 안산 등지의 병원에 입원했다.

이날 민ㆍ관ㆍ군ㆍ경은 선내 진입에 실패했다. 해경, 해군, 관공서, 민간 선박 172척과 잠수요원 592명이 투입됐다. 잠수요원들은 6시간 주기로 만조와 간조가 바뀌면서 조류가 멈추는 정조시간에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물이 탁하고 조류가 강해 수중 가시거리는 10~20㎝에 불과, 손으로 더듬어 앞으로 나가야 하는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선내 진입을 돕는 탐색선을 설치하고 시야가 확보되면 수중카메라 투입을 시도할 방침이다. 그러나 물이 탁하고 조류도 강해 효과는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해경 등은 날이 어두워지자 조명탄을 쏘며 야간 수색을 할 방침이지만 비가 오는 날씨 탓에 항공기 투입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침몰 여객선을 인양할 크레인은 16일 오후 3척이 출발해 18일 오전에 1척, 오후에 2척이 현장에 도착할 것으로 보인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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