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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도 여객선 침몰] 방송3사 수목드라마 모두 결방…SBS “90% 확정”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전남 진도 해상에서 발생한 여객선 세월호 침몰사고에 지상파 방송3사가 수목드라마를 방송하지 않기로 했다.

방송3사는 17일 오전부터 긴급 편성회의를 열며 이날 방영될 정규방송 프로그램에 대한 대체 편성 논의를 진행했다. 당초 3사는 앞서 16일 침몰사고를 전하는 뉴스특보를 편성, 수목드라마를 결방했기에 17일 오후 10시대엔 드라마의 정상 방송을 확정했다.

하지만 세월호 침몰사고로 전국민이 비통에 잠기는 국민 정서를 반영, 3사는 결국 드라마를 방영하지 않기로 했다.



가장 빠른 결정을 내린 것은 KBS다. KBS는 이날 오후 7시 편성공지를 통해 20분 앞당겨 방영하기로 했던 ‘골든크로스’의 결방 소식을 알렸다. 이후 10시 50분에도 ‘골든크로스’ 4회분과 ‘다큐멘터리 3일’을 이중편성했던 상황이나, KBS는 이 시간대에 각각 ’KBS 파노라마'와 ‘다큐멘터리 3일'의 방송을 확정했다.

MBC는 8시 20분 수정된 편성표를 통해 당초 2회 연속 방영하기로 했던 수목드라마 ‘앙큼한 돌싱녀’의 결방을 알렸다. MBC는 이 시간대에 ‘MBC 뉴스특보 – 진도해상 여객선 침몰’을 편성했다. 



SBS는 현재 ‘8뉴스’의 방송 화면 하단 자막을 통해 오후 10시 ‘뉴스특보’의 방영 소식을 전했다. SBS 편성팀 관계자는 이에 “’쓰리데이즈'와 ‘뉴스특보'를 이중편성했던 상황에서 현재도 논의가 진행 중”이라며 “막판 조율 중이지만 ’쓰리데이즈'의 결방이 90% 확정된 상황”이라고 전했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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