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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도 여객선 침몰] UDT 출신 정동남 “세월호 생존자 가능성 있다”
[헤럴드생생뉴스]배우 겸 대한구조연합회 회장 정동남이 세월호 침몰 사건을 두고 “생존자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정동남은 17일 YTN ‘뉴스특보’와의 인터뷰에서 “오후 2시 5분께 구조작업을 벌이던 민간 잠수부 3인이 세월호 생존자를 수색하던 중 파도로 인해 실종됐다는 소식을 접했다”며 “5~6분 후 낚싯배들의 어부들이 이들을 발견하고 구조했다”고 밝혔다.

이어 세월호 침몰 구조 현장 상황을 묻는 앵커의 질문에 그는 “파도, 유속, 시야 이 세가지 문제가 너무 심각하다”며 “때를 맞춰 들어가야 하는데, 기상상태가 좋지 않아 걱정”이라고 말했다.

또 정동남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뱃머리 쪽으로는 (배에 남아 있던) 공기가 차 있고, 생존자가 있을 가능성이 있다. 여기서부터 수색을 시작해야 한다”고 전했다.


정동남은 세월호 침몰 사고 현장에 민간 잠수부 22명을 파견했다. UDV(수중폭파대) 출신인 정동남은 세월호 침몰 사고 전에도 천안함 참사, 태안 해병대캠프 고교생 집단 익사 사건 등 구조 현장에도 참여한 바 있다. 뛰어난 잠수 실력을 가진 정동남은 대한검도 7단, 태권도 7단, 대한합기도 공인 8단의 무도인으로 네덜란드 국제구급구조 교육 전문기관 지도자 교육을 이수한 구조전문가이다.

정동남이 자발적으로 생존자 구조 활동에 나선 이유는 바로 동생 때문이다. 그의 동생은 정동남이 중학교 3학년 때 한강에 빠져 익사했고, 당시 큰 충격을 받은 그는 물에 빠진 사람은 무조건 구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한편 세월호는 16일 오전 전남 진도 조도면 병풍도 북쪽 20km 해상에서 좌초됐다. 제주로 수학여행을 가던 안산 단원고등학교 학생 포함 모두 475명의 승객이 탑승했다.

17일 오후 정부가 공식 집계해 발표한 바에 따르면 세월호 침몰 사고로 모두 9명이 사망하고 179명이 구조됐으며 287명이 실종됐다. 실종자들은 소재와 생사가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세월호 침몰 사고 UDT 출신 정동남 소식에 누리꾼들은 “세월호 침몰 사고, UDT 출신 정동남 대단하다”, “세월호 침몰 사고, 1분 1초가 급해”, “세월호 침몰 사고, 실종자 명단 언제 또 나오나?” “세월호 침몰 사고, 무사귀환 기원합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onlinenews@heraldcorp.com [사진=YTN,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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