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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객선침몰] 경찰 총경 이상 휴가 중지…비상근무 체제 가동
[헤럴드경제=김기훈 기자] 전남 진도 해역에서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경찰도 총경 이상 휴가를 중지하는 등 비상근무 체제를 가동하고 있다.

경찰청은 17일 재난상황실을 가동하며 경찰의 구조 지원 활동을 총괄하고 있으며, 만일의 상황에 대비 과장급 이상 간부들이 오후 10시까지 비상대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고가 발생한 전남 진도경찰서에는 가장 높은 상태의 비상근무 체제인 ‘갑호비상령’이 내려졌으며 전남지방경찰청은 과장 이상 간부가 24시간 맞교대 근무를 하고있다.

사망ㆍ실종자가 많은 경기도를 담당하는 경기지방경찰청은 차장이 재난수습대책본부장을 맡아 사고 수습을 지원하고 있다.

이미 총경 이상 휴가는 중지된 상태로, 별도의 해제 조치가 없으면 휴가를 갈 수 없다.

경찰청 관계자는 “사고 전날 이미 아동학대 사건 등 사회 4대악 척결과 관련한 현안이 많아 휴가 중지 명령이 내려져 총경 이상 간부들이 복귀한 상태였다”고 말했다.

현재 전 경찰의 음주와 회식, 이벤트성 행사가 금지됐다.

한편 이성한 경찰청장은 이날 진도경찰서와 진도 실내체육관을 방문해 근무 중인 경찰관을 격려했다.

진도 팽목항과 진도 실내체육관 등지에는 16개 부대 1600여명의 경찰관이 투입돼 구조 활동을 지원하고 질서유지를 하고 있다.



kih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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