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진도 여객선 침몰] 세월호 생존자 소식 없는데…롯데 응원단장, ‘뱃놀이 응원’ 구설수
[헤럴드생생뉴스] 세월호 참사로 숙연한 분위기에서 롯데 자이언츠 응원단장이 ‘뱃놀이’ 응원으로 구설수에 올랐다.

지난 16일 전남 진도 해상에서 승객 475명을 태운 세월호가 침몰하는 사고가 발생하자, 한국야구위원회(KBO)는 각 구단에 앰프 응원과 치어리더 공연 등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하며 사회적인 애도 분위기에 동참했다.

하지만 롯데 응원단 측은 이날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 NC 다이노스 간 경기에서 앰프를 사용하고 롯데 메인 응원가인 ‘뱃놀이’를 부르는 등 떠들썩한 응원을 벌여 누리꾼들의 입방아에 올랐다.

비난이 거세지자 조지훈 응원단장은 17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어제 하루 수고 많으셨습니다. 그리고 죄송합니다. 그런 의도는 아니란 거 다들 아시죠? 앞으로 주의하도록 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 변함없는 응원과 격려 부탁드립니다”라고 밝혔다. 


다소 가벼운 어조의 사과에 누리꾼들은 더욱 공분했다. 그러자 그는 “어제 경기 중에 뱃노래 응원 관련해 머리숙여 죄송하고 사과드립니다. 저의 불찰에 대해 반성을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더욱 조심하고 책임감을 가지고 응원단상에 올라가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죄송합니다”라며 재차 사과글을 올렸다.

한편 이날 삼성 라이온스 응원단장 역시 대구시민운동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삼성 라이온즈 경기에서 호각과 북소리로 단체응원을 유도한 것으로 전해져 빈축을 사고 있다.

이같은 소식에 누리꾼들은 “세월호 생존자 소식 없고 답답한데 어제 하루는 자제하지 그랬나”, “진도 여객선 침몰 사고로 숙연한 분위기에서 꼭 그래야 했을까”, “세월호 생존자 소식만 기다리며 애태우는 사람들 생각하면 좀 자제했어야…”, “진도 여객선 침몰 사고 충격이 가시질 않는다. 세월호 생존자 소식 부디 들려오길 바란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