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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월호 선장 “승객 구하고 나와야 하는 것아니냐”는 질문에…
[헤럴드생생뉴스]전남 진도 해상에서 침몰한 세월호 선장이 승객과 가족에게 “죄송하다”고 했다.

세월호 이준석(60) 선장은 17일 전남 목포해양경찰서에 2차 소환 조사를 받으면서 “승객과 피해자, 가족 등에게 죄송하다”며 참회의 뜻을 밝혔다.


취재진이 실종자 가족과 승객에게 할 말이 없느냐는 질문에 이 선장는 “정말 죄송하다. 면목이 없다”며 말을 줄였다.

기자들이 이어 “선장이라면 승객을 구하고 나와야 하는 것 아니냐”고 하자 입을 굳게 다물었다.

취재진의 ‘사고 당시 누가 조타기 잡았냐’, ‘언제 이상을 감지했냐’, ‘사고 원인이 정확히 뭐냐’는 질문에도 대답하지 않았다.

해경은 이씨를 이날 오전 10시50분께 소환해 사고 당시 상황과, 사고 원인, 긴급 대피 매뉴얼 이행 여부 등을 집중 조사할 예정이다. 해경은 이 선장을 참고인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세월호 실종자들 수색이 계속되는 가운데 실종자 가족들은 ‘에어 포켓’에 마지막 희망을 걸고 있다.

세월호 선체 일부가 아직 수면 위에 떠있음에따라 선체 내부의 생존자들이 선내에 남아있는 공기(에어포켓ㆍair pocket)로 연명할 수 있다는 희망이다..

한편 이번 세월호의 총 탑승자는 475명으로 최종 확인 됐으며, 17일 낮 12시 현재 사망자는 총 9명, 구조자는 179명, 실종자는 287명으로 집계 됐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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