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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도 해상 여객선 침몰 “2명 사망, 107명 생사 불명”
[헤럴드생생뉴스] 477명이 탑승한 크루즈 여객선 세월호가 16일 오전 8시30분께 전남 진도군 조도면 병풍도 해상에서 좌초했다.

중앙재해대책본부는 이 사고로 인해 박지영(여·22)씨와 신원 미상의 20대 남성 1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어 오후 1시40분 현재 107명이 실종되거나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선사 직원인 박씨는 사고 선박 안에서 안내방송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20대 남성은 목포 한국병원에 이송돼 심폐소생술을 받다 사망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아직 실종되거나 생사가 확인되지 않은 이의 상당수가 선실에 갇힌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여객선에는 인천에서 출발해 3박4일 일정으로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가던 안산 단원고등학교 2학년 학생이 탑승하고 있었다.

학생 324명, 교사 14명, 일반 승객 107명, 선원 26명, 아르바이트생 3명, 선상 불꽃놀이 행사업체 직원 1명을 포함해 모두 477명이 타고 있었다.

해군 관계자는 사고 해역 주변의 해군 함정이 모두 출동했다면서 “사고 해역으로 구축함인 대조영함(4,500t) 1척, 호위함(1,800t)인 서울함과 충남함, 상륙함인 향로봉함(2,600t), 구조함인 청해진함(4,300t)과 평택함(2,600t), 초계함인 대천함(1,200t), 유도탄고속함(450t) 1척, 고속정(200t) 5개 편대의 10척, 항만지원정 2척 등 20여척의 함정과 해상초계가 가능한 링스헬기 1대를 급파했다”고 밝혔다. 육군은 헬기 10여대, 공군은 헬기 1대와 수송기 1대를 투입했다.

사고 소식을 보고받은 박근혜 대통령은 “여객선 탑승객을 구조하는 데 최선을 다하라”고 긴급 지시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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