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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웨이, 맞춤형 공기청정기로 해외시장 공략
[헤럴드경제=이슬기 기자] 코웨이(대표 김동현)는 15일 ‘2014 춘계 홍콩전자전(Hong Kong Electronics Fair 2014)’에서 중국과 미국 등 해외시장을 공략할 맞춤형 양면흡입 가습공기청정기(APM-1514G)를 최초 공개하고, 해외시장 공략을 가속한다고 밝혔다.

코웨이의 해외시장 분석 결과에 따르면 공기청정기는 최근 다양한 환경이슈로 인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에 따라 코웨이는 오랫기간 다양한 상황별 실내공기질을 연구해 데이터를 축적해왔다. ‘실내공기 질(IAQㆍIndoor Air Quality) 필드 테스트’가 그것.

IAQ 필드 테스트는 2007년부터 코웨이가 수년간 진행해 온 연구 프로젝트로, 특정 장소의 공기 질을 측정하고서 공기청정기를 적용했을 때의 개선 정도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난 13일부터 나흘간 홍콩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아시아 최대 전자박람회 ‘2014 춘계 홍콩 전자전’ 코웨이 부스에서 모델이 APM-1514G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코웨이]

IAQ 필드테스트 연구결과는 공기청정기 제품이나 필터 개발에도 적용된다. ‘NO2 필터’가 IAQ 필드테스트 진행결과를 토대로 개발된 대표적인 부품.

코웨이는 IAQ 필드테스트를 통해 집안 실내 공기 중 주방의 NO2 농도가 통상적인 조건보다 상당히 높다는 특성을 확인, 이산화질소를 포함한 주방 유해가스를 효과적으로 제거해주는 특화 필터 시스템과 유해가스제거기를 개발했다.

코웨이는 이날 축적된 연구 데이터를 기초로 중국 및 미국 공기청정기 시장을 공략하고자 개발한 ‘양면흡입방식의 가습공기청정기(APM-1514G)’도 선보였다.

APM-1514G는 집안에서 카페트를 많이 사용하고 애완동물을 기르는 문화적 특성상 실내먼지 농도가 비교적 짙은 미국과 최근 스모그 및 미세먼지의 영향으로 실내 공기청정기 수요가 급격히 증가한 중국 시장을 목표로 개발됐다.

코웨이는 우선 먼지 제거 성능을 가장 중요시하는 미국 소비자를 겨냥해 이 제품에 양면흡입방식을 적용했다. 그 결과 동일 규격 제품 대비 공기청정효율이 약 42% 정도 향상됐다.

또 ‘4 STEP 필터 시스템’(프리필터, 탈취필터, 기능성 필터, 트루헤파필터)을 적용해 호흡기 질환의 원인이 되는 미세먼지뿐 아니라 유해바이러스를 99.9% 이상 제거해 쾌적한 실내공기를 제공해준다.

고급기능이 탑재된 제품을 선호하는 중국 소비자를 위해서는 가습 기능을 탑재했다.

이선용 코웨이 환경기술연구소장은 “그동안 쌓아온 실험 데이터 덕분에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중국 및 미국시장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제품 출시가 가능했다”고 말했다.

코웨이는 향후 자체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해 나감과 동시에 ODM(제조업자 개발생산) 방식도 병행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를 기반으로 코웨이는 올해 해외사업 부문에서 175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다.

이지훈 코웨이 해외사업본부장은 “코웨이는 해외시장 공략을 위한 제품 경쟁력 확보를 위해 기후ㆍ문화ㆍ설치환경 등 다양성에 초점을 둔 연구 데이터를 바탕으로 해외 맞춤형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며 “그동안 해외시장에서 검증 받은 품질을 바탕으로 글로벌 환경가전 서비스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yesye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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