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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첫방 '장보리', 한 자릿수 시청률..'사랑해서' 기운 못 받아
MBC 새 주말드라마 '왔다! 장보리'가 한 자릿수 시청률로 전작의 기운을 크게 받지 못했다.

4월 6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첫 방송한 '왔다! 장보리'는 9.8%의 전국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주 종영한 '사랑해서 남주나'가 나타낸 16.8%보다 7.0% 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이처럼 '왔다! 장보리'는 유독 두각을 드러냈던 MBC 주말드라마의 강점을 100% 살려내지는 못했다.


'왔다! 장보리'는 한복을 소재로 참신한 가족 드라마를 지향했지만 얽히고설킨 인물관계의 서막을 알렸다. 이날방송에서 한복 명가 비술채의 수장 김수미(김용림 분)는 며느리들인 옥수(양미경 분)와 인화(김혜옥 분)에게 후계자를 위한 경합을 선포했다.

'왔다! 장보리'는 친딸과 양딸의 신분이 뒤바뀌면서 극도의 갈등 상황에 놓이게 되는 두 딸과 두 어머니의 이야기를 그리며 막장드라마의 기본 요소를 충실하게 이행하고 있다. 뒤바뀐 출생의 비밀을 비롯해 원하는 것을 차지하기 위해 악행을 저지는 것까지 여과없이 전달되고 있다.

여기에 '왔다! 장보리'의 타이틀 롤을 맡은 오연서가 극을 제대로 이끌어 나갈 수 있을지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앞서 그가 경상도 출신으로서 전라도 사투리에 대한 부담감을 내비친 바 있는데다가, 전작 '메디컬 탑팀'의 부진을 겪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김혜옥, 양미경 등 중년 배우들의 열연은 돋보였다. 선배인 이들이 후배들을 얼마나 잘 이끌어 줄 수 있을지도 최대 관건이다.

한편 비슷한 시간대 방송한 KBS1 '정도전'과 SBS 대기획 '달과 바다 1부'는 각각 17.2%와 5.6%의 시청률을 나타냈다.
조정원 이슈팀기자 /chojw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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