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만식은 2일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인근 중식당에서 진행된 KBS2 파일럿 예능프로그램 '미스터 피터팬'의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시간이 생기면 술 약속을 잡고, 몸을 움직이는 것도 싫어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어 "시간에 나를 맡기고, 쓸 줄을 몰랐다"며 "이 프로그램을 통해 시간을 허비하는 것이 아니라 나를 위한 재충전의 시간을 얻고 싶다"고 출연 배경을 설명했다.
특히 정만식은 "'미스터 피터팬'을 통해 예능인으로서 욕심을 내는 건 아니다"라며 "대중들이 생각하는 무섭고 강한 이미지 외에 수다스럽고 귀여운 면모도 있다. 형들 만나서 편안하게 이야기 나누며 유쾌한 시간을 보내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배우로서 지나치게 예능적인 면만 부각, 이미지가 굳어지는 것도 바라지 않는다"고 연기자로서의 소신을 내비쳤다.
'미스터 피터팬'은 철부지 MC들이 아지트에 모여 새로운 놀이에 도전하는 리얼 버라이어티. 신동엽 윤종신 김경호 한재석 정만식 최희 등이 출연하며 4일 오후 10시와 5일 오후 11시 2부작으로 전파를 탄다.
김하진 이슈팀기자 /hajin10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