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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척추관협착증 , 풍선확장술로 수술없이 치료

고령화시대가 되면서 노인들의 척추질환에 대한 심각성이 커지고 있다. 척추질환으로 외부활동에 제한되어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자신감이 떨어지고 우울증이 찾아오는 경우도 많으며 사회활동이 어려워져 경제적 문제로도 이어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척추질환을 단순히 개인의 질환으로만 보기는 어렵다고 할 수 있다. 

그 중 척추관 협착증은 노인환자들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척추질환이다. 척추관 협착증이란 노화로 인해 인대나 뼈 등이 두꺼워지면서 신경이 지나가는 척추관이 좁아져 신경을 전체적으로 눌러 통증이 발생되는 질환이다. 보통 40세 이상부터 시작하여 50~80대까지 나타난다.

증상으로는 허리와 엉치의 통증은 물론 다리가 저리고 감각이 떨어져 오래 걷지 못하고 가다서다를 반복하게 된다. 또한 협착증 환자의 상당수가 허리를 구부리고 다니는데 이는 허리를 굽히면신경관이 넓어져 통증이 덜하기 때문이다. 이런 경우 오래 방치하면 자칫 “꼬부랑 할머니”가 될 위험이 크다.

그러나 불편함에도 불구하고 많은 노인환자들이 고령, 당뇨, 고혈압 등 여러가지 이유로 치료를 망설인다. 최근에는 비수술치료법인 풍선확장술이 개발되어 이런 고민없이 치료가 가능해졌다.

 

풍선확장술이란 좁아진 척추관에 카테터를 넣은 후 풍선을 부풀려 공간을 넓히고 유착을 박리하는 시술로, 시술 후 삽입된 카테터를 이용해 약물을 주입하여 통증을 유발하는 염증과 부종, 신경 주위의 유착까지 치료할 수 있다. 시술시간이 20~30분 정도로 짧으며 출혈이 거의 없어 회복이 빠르며 국소마취로 진행되기 때문에 부담이 적으며 고혈압, 당뇨 등을 가진 고령자도 문제없이 시술이 가능하다. 

실제 시술 후 단순 약물 투여 환자군과 비교해 척추 신경통로의 협착여유공간이 약 98%증가하고,
통증은 절반 가량 줄어들었으며 보행거리도 약 3배 늘어난 것으로 조사되었다.

또한 척추수술 후 통증이 계속되는 환자, 만성요통환자에게도 효과적이다.

이런 장점과 안정성을 인정받아 2013년 보건복지부로부터 신의료기술 인증을 획득하였다

더조은병원 척추센터 도은식 대표원장은”기존 물리적 유착제거와 약물에 의한 유착 제거가 모두 가능하기 때문에 기존 시술에 효과가 없고 수술이 어려운 환자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협착증으로 병원을 방문하는 환자 중 가장 안타까운 환자가 있다면 치료시기를 놓친 경우다. 아파도 어떻게 치료해야 할지 모르거나 치료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으로 병을 키우면 그만큼 치료는 더 어려워진다. 따라서 증상이 느껴지면 바로 병원을 방문하여 자신의 상태를 정확히 진단받고 치료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하며 초기 협착증의 치료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조언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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