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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앙큼한 돌싱녀' 주상욱, 이민정 향한 소심한 복수 '웃음 가득'
자신의 마음을 몰라주는 이민정을 향한 주상욱의 소심한 복수가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3월 27일 오후 방송한 MBC 수목드라마 ‘앙큼한 돌싱녀’(극본 이하나 최수영, 연출 고동선 정대윤)에서 차정우(주상욱 분)는 자신의 마음을 몰라주는 나애라(이민정 분)에게 일부러 심술궂게 대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정우는 직접 사무실을 찾아와 애라에게 전날 MT 때 제안했던 아이디어 기획안을 제출하라고 지시했다. 반나절 만에 기획안을 작성하기는 사실상 어려운 일이었다. 결국 애라는 야근을 할 수밖에 없었다.


정우 또한 퇴근하지 않고 애라를 감시했다. 선약 때문에 먼저 퇴근하려던 애라는 정우에게 붙잡히고 말았다.

정우는 애라에게 지난 번 사고 당시 병원에서 자신을 간호해주지 안했다고 꼬투리를 잡았다. 그는 당시 다쳤던 어깨를 매만지며 엄살을 떨었다. 결국 애라는 정우에게 끌려 사무실로 돌아갔다.

그 시각 애라의 생일을 맞이해 그에게 다시 고백하려 했던 승현(서강준 분)은 또 다시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정우는 자신의 사무실에 애라를 데려다 놓고 일하는지 감시했다. 그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물통을 바라보던 애라는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으며 자신의 생일에 야근을 시키는 회사 대표에게 복수를 계획했다. 복수는 통쾌하게 성공했다.

하지만 정우도 애라의 생일을 알았는지 미역국과 케이크를 사왔다. 애라 또한 그의 진심을 알기 어려웠다.

어린 아이처럼 자신의 마음에 솔직하지 못한 정우의 모습과 나이는 어리지만 친구처럼 항상 애라의 곁을 지키는 승현, 두 남자의 사랑을 한 몸에 받지만 정작 받아들일 여유가 없는 애라, 이 모든 모습을 지켜보며 애라를 향한 질투를 드러내는 여진(김규리 분)의 사각관계는 극의 재미를 더하고 있다.

이처럼 ‘앙큼한 돌싱녀’는 한 번 이혼했던 부부의 재결합과 그 가족들, 주변 인물들의 이야기를 무겁지 않게 풀어내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얻고 있다.

3% 이내의 치열한 수목극 접전 속에서 ‘앙큼한 돌싱녀’가 반격에 성공해 동시간대 시청률 정상의 자리를 차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정우 엄마와 누나의 개입으로 다시 합쳐지려는 정우와 애라의 관계에 다시 한 번 금이 갔다. 엉켜만 가는 이들의 관계는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조정원 이슈팀기자 /chojw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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