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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육] 올 대입 탐구영역 비중↑ 대비책은?
[헤럴드경제=박영훈 기자]2015학년도 대학입시에서 탐구영역(사회, 과학)의 비중이 커진다. 올 수시모집에서는 최저학력기준에 사회탐구영역을 포함한 대학이 많아졌고, 정시모집에서도 일부 상위권 대학은 탐구 영역 성적을 20% 이상까지도 반영, 탐구영역에 소홀했다가는 올 입시에서 낭패를 볼 수도 있다. 국어, 영어, 수학 등 주요 과목의 성적을 올리기 힘들다고 판단될 때 탐구영역의 성적 향상에 따라 합격 가능성이 달라질 수도 있다. 수험생으로선 특히 유의해야 할 포인트다.

▶대학들 탐구영역 반영 높여=대학별 2015학년도 입시요강에 따르면 고려대, 서강대, 연세대는 우선선발(인문)시 국어, 영어, 수학 영역만 최저학력기준으로 적용했지만 올해 입시부터는 우선선발을 폐지하고 최저학력기준에 사회탐구영역을 포함했다. 


정시모집에서도 인문계의 경우 성균관대와 한양대는 전년도 사회탐구영역을 10% 반영하던 것에서 올해에는 20%와 25%로 비중을 대폭 강화했다. 이화여대(건강과학대학), 홍익대는 25%를 반영하며, 서울대, 동국대, 이화여대(가군), 숙명여대는 20%를 반영한다.

자연계 역시 많은 대학이 과학탐구영역 반영 비율을 높였다. 고려대, 연세대, 서울시립대, 한양대는 수학 B형의 비중과 같은 30%를, 서울대, 건국대, 동국대는 20%를 반영한다. 한양대는 전년도 20%에서 30%로 비중이 대폭 늘어났다. 오종운 이투스청솔 교육평가연구소 평가이사는 “올 대입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은 어느 해보다 탐구의 중요성이 더욱 커졌으므로 국어, 수학, 영어 등 주요 과목 못지않게 탐구영역에 신경을 써야 한다”고 말했다. 


▶교재에 충실, 반복학습이 중요= 탐구영역은 시간을 투자한 만큼 성적이 오르는 과목이다. 이에 학기초부터 꾸준히 학습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한다. 특히 일부 학생들은 여름방학 전후로 탐구과목에 많은 시간을 쏟는 경향이 있는데, 이런 경우 탐구영역에 집중한 만큼 국어, 영어, 수학 등 주요 과목 성적이 하락할 수도 있기 때문에 과목별로 균형을 맞춰 공부할 수 있도록 유의해야 한다.

무엇보다 탐구영역은 빨리 끝내려고 하기보다는 먼저 교과서에 충실해야 한다. 교재 수는 적게 하여 반복 학습하는 것이 중요하다. 탐구영역은 수능에 자주 출제되는 경향이 어느 정도 정해져 있고, 공부할 분량도 많지 않기 때문에 여러번 반복해서 공부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김희동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소장은 “탐구영역을 한 번에 끝내야겠다는 생각에 교재를 많이 선택해 학습하려는 경향이 있는데 이는 바람직하지 않다”며 “교재 수는 적게 선택해 학습부담을 줄이고, 반복 학습을 하면서 본인의 취약점을 찾기는 것이 유리하며 책이나 강의를 통해 전체적인 흐름을 살펴보는 것도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park@heraldcorp.com


▶2015학년도 정시모집 주요 대학별 탐구영역 반영 비율

-서울대(인문계, 자연계) 20%

-연세대(자연계) 30%

-고려대(자연계) 30%

-성균관대(인문계) 20%, (자연계) 30%

-한양대 (인문계) 25%, (자연계) 30%

-이화여대 (건강과학대학) 25%, (가군) 20%

-숙명여대(인문계) 20%

-건국대(자연계) 20%

-홍익대(인문계)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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