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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유지 활용 국민제안 공모전에 ‘꾸러미 마을’ 대상 수상
[헤럴드경제=신창훈 기자] 기획재정부는 5일 한국자산관리공사와 함께 서울 코엑스에서 ‘국유지 활용 국민제안 공모전’ 행사를 열어 ‘꾸러미 마을’ 개발계획을 전문가 부문 대상 수상작으로 선정, 시상했다고 밝혔다.

오늘건축사사무소(허한ㆍ최수정)가 제출한 꾸러미 마을 개발계획은 해상용 컨테이너를 5개열, 5층으로 쌓아 공용 공간을 공유하는 ‘셰어하우스’로 활용하는 아이디어다.

일반국민 부문 대상 수상작은 서울교대 이상민씨 등 3명이 제안한 ‘꿈나무센터’가 차지했다. 나무 형태를 본뜬 건물인 꿈나무센터를 건립해 방과후 학생들이 이용할 수 있는 진로교육의 장을 만들자는 제안이다.

전문가 부문 대상에는 국무총리상과 상금 2000만원, 일반국민 부문 대상에는 부총리상과 상금 500만원이 주어졌다.

정부는 지난해 12월 2일부터 올해 1월 17일까지 47일간 전국 61개 필지 국유지를 대상으로 일반 국민과 전문가 부문으로 나누어 총 352건의 개발 아이디어를 제안 받아 12건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정부는 수상작을 포함해 이번에 들어온 제안들이 국유재산의 자산가치와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사업 추진과정에 반영되도록 할 계획이다.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축사에서 “전 국토의 24%, 토지가액만 436조원에 달하는 국유재산의 효율적 활용은 중요한 국정과제”라며 “그러나 아직도 국유재산은 ‘주인없는 땅’ ‘공짜’라는 인식이 많고 무단 점유해 사용되는 사례도 있는데 이런 일은 근절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 부총리는 “연간 6000억원 수준인 국유재산 특례를 엄격하게 관리해 국유재산의 유상 사용 원칙을 확립하고 사용료를 납부할 여력이 있는데 무상 사용하고 있는 기관들에 대해서는 유상으로 사용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chuns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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