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4일 오전 MBC 새 수목드라마 ‘앙큼한 돌싱녀’(극본 이하나 최수영, 연출 고동선 정대윤) 측은 이혼 전 ‘닭살 로맨스’를 펼쳐나갈 주상욱과 이민정의 연애시절 추억을 고스란히 담아낸 기념 셀카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차정우(주상욱 분)가 고시에 합격한 순간과 두 사람이 오리배 데이트를 하고 온 날을 인증하며 카메라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두 사람은 볼 뽀뽀를 비롯해 쌍끌이 ‘브이(V)’자까지 행복함이 그대로 묻어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는 두 사람이 앞으로 어떤 행보를 보이게 될지 기대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주상욱과 이민정의 ‘큼큼커플 인증샷’은 각각 지난달 28일과 30일 서울 여의도 한강 고수부지와 신림동에서 촬영이 진행됐다. 두 사람은 극중 소품으로 등장하는 사진을 위해 인증샷을 찍게 됐다.
이들은 셀카 분위기를 담아야한다는 제작진의 요구에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다양한 포즈를 이리저리 취해보이며 촬영을 이어갔다. 대본에 상세한 설명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잠깐 동안 머리를 맞대고 의견을 교환한 후 일사천리로 장면을 완성하는 두 사람의 모습은 촬영장의 분위기를 달궜다.
그런가하면 30일 촬영에서는 주상욱이 처음으로 고시생 시절 헤어스타일을 하고 촬영장에 등장했다. 그는 덥수룩한 ‘바가지 머리’ 가발이 어색한지 여러 번 가발의 위치를 바꾸며 특유의 유머를 던져 이민정은 물론 스태프들 모두의 웃음을 자아냈다.
제작사 측은 “주상욱과 이민정은 실제로도 돈독한 사이여서 서로를 다독여주며 찰떡 호흡을 이어가고 있다”며 “행복하고 기뻤던 연애 시절 이후 결혼까지 이르게 됐던 두 사람이 이혼하게 된 이유는 무엇일지, 앞으로 전개될 흥미진진한 스토리 전개를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앙큼한 돌싱녀'는 이혼한 부부가 다시 만나게 되면서 진정한 사랑에 대해 깨닫게 되는 로맨스 코미디다. 재벌이 된 전남편을 다시 꼬시려는 앙큼한 한 여자와 성공하자 나타난 전처에게 복수하려는 응큼한 한 남자가 철없는 돌싱녀, 돌싱남에서 성숙한 모습으로 재결합하기까지의 성장과정을 유쾌하고 로맨틱하게 담아내게 된다.
조정원 이슈팀기자 /chojw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