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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1월 무역흑자 319억달러…‘춘제 착시 효과?’
[헤럴드경제 =한지숙 기자]중국이 성장 둔화 우려를 벗고 1월 무역수지가 훨훨 날았다.

중국 해관총서는 1월 무역흑자가 318억6000만달러(34조원)로 집계됐다고 12일 발표했다. 이는 로이터통신 예상치 237억달러 보다 훨씬 큰 폭의 흑자다.

수출은 지난해 동월에 견줘 10.6% 증가한 1267억달러로, 로이터통신 예상 성장률 2% 보다 훨씬 높았고, 작년 12월 성장률 4.3%의 두배가 넘었다. 수입은 전년동월 대비 10% 증가한 1072억달러로, 예상치 3%를 훌쩍 뛰어 넘었다.

중국의 강한 성장에 전문가들은 ‘춘제 착시’를 의심하고 있다. 춘제를 앞두고 중국 기업들이 휴무에 앞서 주문을 서둘러 처리했고, 매년 춘제가 걸린 1, 2월에 이런 착시 효과를 낸다는 것이다.

세계은행의 동아태 지역 이코노미스트 버트 호프만은 12일 CNBC와의 인터뷰에서 “춘제 왜곡이 있었다. 중국 무역 수치는 늘 첫 석달은 해석하기 어렵다”고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로보뱅크의 금융시장 연구원 마이클 에브리는 무역수지 숫자는 “의심스럽다”며 중국 경제의 건강성을 측정하는 척도로는 사용할 수 없다고 봤다. 그는 “중국 수출이 10% 늘었다는데 누구한테 수출한 것이냐”며 “작년 월 평균을 보면 홍콩이 수출 성장치의 절반을 차지한다. 인위적으로 숫자를 왜곡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고 말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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