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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홍원 “전면 개각 사유 있다고 생각 안해”
[헤럴드경제=이정아 기자]정홍원 국무총리는 6일 민주당의 내각 쇄신 요구에 대해 “지금 전면 개각해야 할 사유가 있다고 생각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치분야 대정부질문에서 “국정운영 쇄신을 위해서는 사람을 바꿔야 한다. 총리 본인과 경제팀을 비롯한 내각 전원과 청와대 인사들에 대해 재신임을 묻도록 대통령에게 건의할 의향이 있느냐”는 김진표 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무능한 것도 모자라 국민에게 책임을 떠넘긴 경제부총리, 정의 대신 정권을 지킬 것을 강요하는 법무부 장관, 역사왜곡 교과서를 비호하며 갈등을 자초한 교과부 장관, 임명 때부터 온갖 구설에 오르내리는 어민들이 기름유출 사고 2차 피해자라는 함량미달 해수부 장관 등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인사가 만사”라면서 “40년 전 유신시대 방식의 수첩인사로는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 김병관 전 국방장관 후보자, 김학의 전 법무차관 같은 최악의 선택을 피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정 총리는 “자리에 연연해서 책임을 져야 할 일에 대해 소홀하고 싶진 않다”며 “앞으로 더욱 잘하란 뜻으로 받아들이고 열심히 하겠다”고 답변했다.

한편 기초선거 전당공천제 폐지에 대해선 정 총리는 “이 문제는 국회에서 충분한 논의를 거쳐 주면 좋겠다”며 “정치에 관한 문제이기 때문에 국회에서 결론을 내주면 대통령도 국회에서 합의한 내용은 존중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이어 카드사태와 관련해선 “개인정보가 떠돌아다닌다는 것은 국민에게 불안감 주는 것으로 굉장히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다. 철저히 대책을 세우도록 하겠다”며 “금융사 보안등급 공시제 도입은 의미가 있지만 그걸 어떻게 공개를 할 것인가 하는 문제는 신중히 검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ds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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