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상욱은 MBC 수목드라마 '미스코리아' 후속으로 방송될 '앙큼한 돌싱녀'(극본 이하나 최수영, 연출 고동선 정대윤)에서 '사람과 사람과의 관계'를 중요시 여기는 휴머니스트 IT 천재 개발자이자 초우량 벤처기업 D&T 소프트벤처스의 대표 차정우 역을 맡았다.
극중 차정우는 벤처로 성공하기 전 실패를 거듭할 때 부인 나애라(이민정 분)로부터 이혼을 당한 후 돌싱남으로 살아가고 있는 인물이다. 주상욱은 일에 있어서 누구보다 열정과 추진력을 갖고 있는 카리스마 가득한 '마성(魔性)남'의 매력을 펼쳐낼 전망이다.
특히 주상욱이 극중 나애라와 결혼하기 전 기술고시를 준비했던 고시생 이미지를 완성하기 위해 데뷔 후 처음으로 파격적인 '촌티' 변신을 감행, 눈길을 끌고 있다. 그는 앞머리부터 둥글게 이어진 바가지 모양의 헤어스타일과 동그란 안경테, 수더분한 옷차림을 한 털털한 고시생으로 탈바꿈했다.
주상욱은 지금까지 보여줬던 실장님 캐릭터가 아닌, 순진하면서도 어수룩한 고시생 차정우로 변신을 예고하며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그는 대본을 받은 직후부터 헤어스타일리스트에게 자문을 구해 여러 가지 머리 모양의 가발을 착용해보는 등 '고시생 차정우'로의 변신에 남다른 열정을 드러냈다. 뿐만 아니라 안경테를 고르는데 있어서도 수십 개의 안경을 써보며 가장 어리숙해 보이는 스타일을 선택, 철두철미한 준비성으로 제작진을 훈훈하게 만들었다는 전언이다.
제작사 측은 "충무로와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다양한 연기 스펙트럼을 쌓아온 주상욱의 대변신이 펼쳐지게 될 것"이라며 "'앙큼한 돌싱녀' 차정우 역을 통해 2014년 '로코킹'의 자리에 올라서게 될 주상욱의 연기 변신을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한편 '앙큼한 돌싱녀'는 이혼한 부부가 다시 만나게 되면서 진정한 사랑에 대해 깨닫게 되는 로맨스 코미디다. 재벌이 된 전남편을 다시 꼬시려는 앙큼한 한 여자와 성공하자 나타난 전처에게 복수하려는 응큼한 한 남자가 철없는 돌싱녀, 돌싱남에서 성숙한 모습으로 재결합하기까지의 성장과정을 유쾌하고 로맨틱하게 담아내게 된다.
조정원 이슈팀기자 /chojw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