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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서 비자발급 거부 NYT기자 추방 위기
중국에서 6년간 특파원으로 활동한 뉴욕타임스(NYT) 기자 오스틴 램지(39)가 이번주 중국에서 강제 추방될 위기에 몰렸다고 NYT가 27일(미국 현지시간) 보도했다.

NYT에 따르면 조셉 바이든 미국 부통령이 중국 고위층과 접촉했음에도 불구하고, 중국은 뉴욕타임스 특파원을 강제 추방하는 것은 물론 영국 더 타임과 블룸버그뉴스 등 외신기자의 입국을 불허할 예정이다.

램지는 28일로 만료되는 비자 갱신을 거부당했다. 외신기자가 비자 만료로 중국 대륙에서 추방당하는 일은 13개월만이다.

NYT는 지난 2012년 10월에 원자바오 전 중국 총리 일가가 27억달러에 이르는 부정 축재를 했다고 보도를 한 이후 여파가 가시지 않은 것으로 풀이했다. 당시 이 기사를 특종보도한 뉴욕타임스의 베이징 주재 기자 크리스 버클리가 그 해 연말 비자 발급 거부로 추방당했다.

당시 중국 정부는 중국 내에서 타임지의 웹사이트 접근을 차단했으며 이후에도 계속해서 베이징에 새로운 외신기자 입국을 거부해 왔다.

‘중국통’인 램지는 중국에서 쫓겨나더라도 중국 관련 기사를 계속 쓸 예정이며, 장기비자를 받을 방법을 강구할 것이라고 NYT는 전했다.

한지숙기자/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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