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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통상압력 높이는 美에 “덤핑조사 신중한 검토” 요구
[헤럴드생생뉴스]미국이 최근 우리나라에서 수입하는 철강 제품 등에 대해 잇따라 덤핑 판정을 내리는 등 ‘통상 압력’의 수위를 높이는 가운데 우리 정부가 공정한 조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24일(현지시간)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무역위원회의 홍순직 위원장은 최근 미국 워싱턴DC를 방문, 어빙 윌리엄슨 국제무역위원회(USITC) 위원장과 폴 피쿼도 상무부 차관보 등 고위 통상 당국자들을 잇따라 면담했다.

홍 위원장은 이번 면담에서 윌리엄슨 위원장에게 한국산 철강 제품 등에 대한 미국측의 덤핑·보조금 조사가 잇따르고 있는데다 기존 수입 규제조치도 계속 연장되고 있다면서 이에 대한 신중한 검토를 요구했다.

최근 미국이 한국산 유정용 강관, 전기강판 등에 대해 잇따라 반덤핑·상계 관세 부과 판정을 내리면서 무역규제를 강화하고 있는 데 대해 사실상 이의를 제기한 것이다.

또 지난해 한국산 세탁기에 대한 미국측의 반덤핑·상계 관세 부과와 관련한 세계무역기구(WTO) 제소, 미국 국제무역법원의 한국산 세탁기 산업피해 재조사 명령 등에 대해서도 우리 측 입장을 전달했다.

이에 대해 윌리엄슨 위원장은 한국산 품목의 조사와 관련해 공정하고 투명한 판정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 위원장은 또 피쿼도 차관보에게도 유정용 강관 등의 조사에서 공정성과 객관성을 기해줄 것을 당부하면서 미국의 덤핑율 산정 제도에 대해서도 우리 측 우려를 전달했다.

이와함께 우리 정부가 최근 관심을 표명한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가입 문제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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