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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감가는 인상 위한 성형은 ‘자연스러움’ 중요
취업 준비 중인 전소현(24)씨는 면접을 준비하면서 고민에 빠졌다. 유독 낮은 코가 콤플렉스였기 때문이다. 호감가는 외모가 면접에서도 경쟁력이라는 인식에 ‘취업성형’도 마다 하지 않는 시대이긴 하지만 자칫 성형 후 부자연스러운 얼굴이 될 까 전씨는 고민이 된다. 특히 보형물을 삽입하는 코성형을 할 경우, 수술 후 회복기간이 길기 때문에 면접을 자유롭게 보러 다닐 수 없기 때문에 더 망설여 진다. 또한, 수술 중에 행해지는 마취나 절개, 통증에 대한 두려움도 있다.

최근 들어 취업 등 이유로 성형수술을 통해 외모 콤플렉스를 극복하고 자신감을 찾으려는 젊은이 들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얼굴의 윤곽과 이미지를 결정하는 데 큰 영향을 미치는 코 성형은 가장 많은 이들이 찾는 수술 중 하나이다. 코는 사람의 얼굴 중심에 위치해 있다 보니 첫인상에 큰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코는 같은 모양과 넓이의 얼굴형이라도 코의 높이에 따라 얼굴의 앞, 옆모습이 달라 보이게 된다. 콧대가 높으면 입체적이고 상대적으로 얼굴이 작아 보인다. 또한 야무지고 당찬 이미지로 신뢰감 확보가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다. 하지만 무턱대고 크고 높은 코로 성형을 했다간 자칫 어울리지 않고 부자연스러울 수 있다.


최근 성형 트렌드는 전씨처럼 취업을 준비 중이거나 시간적 여유가 없는 사람 등, 다양한 사유로 성형을 선뜻 시술 받지 못하는 사람들이 선호하는 ‘쁘띠성형’이다. 쁘띠성형은 필러와 주사요법으로 시술이 간편하고 회복기간 없이 바로 효과를 볼 수 있는 시술이다. 하지만 일반적인 필러 시술은 유지 기간이 6개월에서 1년밖에 안 된다는 점과 지속적인 효과를 위해 계속 시술을 받아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또한 거부반응이나 이물감 등도 있을 수 있다.

이런 이유로 최근에 주목 받고 있는 성형은 자기 조직과 세포를 이용해 효과를 지속시키는 성형수술이다. 대표적인 섬유모세포(Fibroblast)를 이용한 ‘엘프(ALF)성형’이다. 엘프성형은 효과가 짧은 쁘띠성형의 단점을 극복하되 시술이 간편한 장점만 있는 시술로, 자기 피부에서 추출, 배양한 섬유모세포를 이용한다. 성형외과 전문의 성낙관 원장은 “엘프 코성형은 자신의 피부에서 섬유모세포를 채취, 최대 10억개까지 배양한 뒤 이를 피부 진피층에 직접 주입해 피부 속 콜라겐, 엘라스틴, 글리코스아니노글리칸 등의 생성을 촉진시켜 볼륨을 오래 유지하는 시술이다.”고 설명한 후 “기존 쁘띠성형이 체내에 흡수되고 손실돼 효과가 짧은 것에 비해 반영구적인 효과를 볼 수 있으며 무엇보다 자연스러운 결과가 큰 장점이다.”고 전했다.

시술 방법은 귀 뒤 접히는 부위에서 극소량의 피부를 채취한 후 연구소에서 섬유모세포를 분리 4주간의 배양과 2주간의 최적화 기간을 거친다. 시술은 간편하게 주사로 이식하는 방식이다. 시술에 따른 통증도 없고 흉터도 남지 않는다.

성낙관 원장은 “입학, 취업 등으로 면접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똑부러진 이미지로 신뢰감 형성을 위해 엘프코성형을 찾는 경우가 많다.”고 밝힌 후, “최근에는 부담스러운 수술로 무조건 높고 오똑한 부자연스런 콧대가 아닌 자신의 얼굴과 조화를 이루면서 동시에 자연스럽고 세련된 코 라인을 원하는 추세이다. 이러한 성형 트렌드에 엘프 성형은 장점이 많은 시술이다”고 설명했다.

김태열 기자/kt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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