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 없는 무작정 수술, 의사 의 양심으로 지양되어야”

요즘처럼 날씨가 춥고 건조해지면 피부가 매우 거칠어지고 가려움증 또한 동반하여 관리가 무엇보다도 절실하다. 두피 역시 계절을 타게 되는데, 낙엽 떨어지듯 빠지는 머리카락 탈모로 인하여 남모르게 고통 받고 스트레스 받는 사람들의 가장 큰 고민거리가 아닐 수 없다. 특히 겨울에는 두피와 모발도 수분 부족과 건조함으로 인해 평소보다 좀 더 많은 탈모가 일어나기 쉽다. 하루에 100개 이상의 머리가 빠지는 증상이 2주간 지속된다면 '탈모'를 의심해 봐야 한다.

탈모의 원인은 유전적인 요인이 절대적 이지만 식습관으로 인한 영양부족과 영양과다, 특정 약물의 복용이나 누적된 스트레스, 환경오염, 지루성 피부염 등으로 인해 발생하기도 한다. 

여름 동안 강한 햇빛과 과다한 두피 분비물들에 의해 시달려온 모발이 시간이 흐르면서 다량으로 빠지기도 하고 또 겨울에 특히 탈모가 심해지는데 이는 추운 계절적 요인으로 활동량이 적고 일조량이 줄어들면서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의 분비가 일시적 이상현상에 의한 과다분비 등 의 요인과 불규칙한 식, 생활 습관 또 한 직 간접적 요인이 되고 있다. 

테스토스테론이란 물질이 모발이 자라는 기간을 단축시키고 모낭 크기도 감소시켜 탈모증이 없던 사람에게도 평소에 비해 약간 많은 양의 탈모를 경험하게 된다.

남성호르몬은 모발의 성장과 발육에 필요한 에너지의 생성을 방해해 모근을 에너지 부족으로 만든다. 특히 앞머리와 정수리 부분에 있는 머리카락의 성장을 억제, 모발이 점점 얇아지는 증세가 지속된 후 급기야 탈모가 진행되는 경우를 가족력에 의한 유전성 남성탈모로 진단 한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피부과 전문의 출신, 동 대학 탈모 클리닉 전임 교수 외 naver hidoc 모발상담 전문의사로, 탈모의 근본적 치료를 위해선 모발이식 수술에 앞서 의학적인 치료부터 권하는 의사로 탈모인들 에게 친숙하게 알려져 있는 모리치 피부과 오 준규 원장은 탈모는 질환으로 원인 규명과 탈모 부위별 증세에 따라 조기 치료하면 이식 수술 없이도 재생이 가능한 만큼 빠른 시간 내에 탈모에서 벗어나고픈 조급한 마음에 치료 과정이 생략된 ‘무작정 수술’은 또 다른 수술을 부르는 수술의 악순환을 초래하게 되므로 치료 없는 무작정 수술은 의사의 양심으로 지양되어야 하며, 탈모인들 또한 올바른 인식으로 경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모발이식은 치료 아닌,“건강한 모근을 옮겨 심는 보완의 개념”
“탈모는 질환”  “치료적 개념으로 접근해애 완치 가능해“
            
모리치 피부과 오준규 원장은 “탈모의 원인과 증상이 다양한 만큼 치료 방법의 적용 또 한 개개인의 증상 정도에 따라 식, 생활습관의 개선과 부위별 증세에 맞는 약물치료, 그리고 마지막으로 부분적 보완의 성격으로 모발이식수술 치료를 해야 한다”며, “수술에 앞서 원인에 따른 내분비 치료와 스트레스 완화와 심리적 안정 등 면역체계의 개선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유전성 탈모의 경우 초기에는 ‘체계적인 내분비치료 및 관리 프로그램을 통해 치료가 가능하지만 이미 탈모가 어느 정도 진행된 상태 에서는 부분적 보완방법인 모발이식술과 함께 치료를 병행해 줌으로 탈모억제와 보완으로 근본적인 완치에 도달 할 수 있다”고..그러나 “재발이 잦은 난치성탈모질환일 경우 섣부른 수술은 금물이다. 

어떤 질환이든 원인 규명 후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 탈모 또 한 질환으로 전문의 의 정확한 진단을 전제로 조기 치료 시 이식수술 없이 내분비 치료와 체계적인 관리만으로도 탈모를 완치시킨 사례가 많은 만큼, 진단 결과에 따른 꾸준히 치료하는 인내가 동반되어야 탈모를 극복 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정환 기자/leejh@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