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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돌출입, 꼭 양악수술만이 답일까?

- 돌출입, 개인의 돌출 정도 및 턱과 치아의 상태에 따라 치료방법 상이
 
마음대로 웃을 수도, 그렇다고 멍한 무표정으로 있을 수도 없는 얼굴이 있다. 바로 돌출입인 경우다. 환하게 웃으면 과하게 드러나는 선홍빛 잇몸이 거슬리고, 그렇다고 얌전히 입을 다물고 있으면 마치 화난 사람처럼 표정이 굳어 보이기 때문이다. 특히나 외모가 초미의 관심사인 꽃다운 대학생들에겐 콤플렉스이자 스트레스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그보다 중요한 것은 어떠한 표정도 마음대로 짓기 어려운 돌출입이 단순히 미적인 불만족으로만 끝나지 않는다는 점이다. 돌출입인 경우 상당수가 얼굴의 좌우가 자른 안면비대칭, 치아의 맞물림 상태가 올바르지 않은 부정교합이나 개방교합을 동반한다. 부정교합인 경우 제대로 음식물을 씹지 못해 정상적인 섭식이 어려워 소화장애로 이어진다. 또한 턱에서 소리가 나고 통증이 유발되는 턱관절장애, 연구개 이상으로 인한 호흡 장애 문제 등 이차적인 질환을 야기해 건강에 직접적인 악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근본적인 치료가 필수적이다. 



돌출입, 개인의 얼굴형과 증상에 따라 치료방법 달라

전형적인 돌출입(양악전돌증)은 돌출입수술 즉, 전방분절절골술(ASO)로 치료해야 한다. 돌출입수술은 코와 윗입술 사이의 인중 부위를 뒤로 밀어 넣는 수술로 위턱과 아래턱을 모두 절골하는 양악수술과는 다르다. 송곳니 뒤 치아 발치를 통해 공간을 확보하여 뒤로 밀어 넣는 방법이다. 이는 옆에서 보았을 때 5~8mm 가량 돌출 정도를 한번에 개선시켜 준다. 

만약 돌출입의 원인이 밖으로 뻐드러진 치아 때문이라면 치아 교정만으로도 만족스러운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하지만 뻐드러진 치아와 함께 잇몸까지 돌출 된 경우라면 치아교정과 잇몸 돌출을 함께 해결해 주어야 한다. 만약 치아와 잇몸이 함께 돌출 됐음에도 치아교정만 진행할 경우, 최대한의 효과를 보이기 위해 치아를 과도하게 안으로 넣으면서 오히려 치아가 안쪽으로 눕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신데렐라성형외과•치과 성형외과전문의 정종필 박사는 “돌출입수술과 양악수술의 근본적인 목적은 질환의 치료에 있다. 수술 후 확연히 달라진 미모를 얻게 되는 건 맞다. 하지만 발치 및 절골이 진행되며, 개인의 증상 경도에 따라 그에 맞는 수술을 정확하게 선택해야 하기 때문에 치료 전 정밀검진으로 현재상태를 명확하게 아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같은 돌출입이라도 무턱, 주걱턱, 부정교합, 개방교합과 같은 동반되는 증상의 종류 및 유무에 따라 수술 방법이나 적용 범위, 복합적인 시술의 적용 등 치료 법이 상이하다. 돌출입수술은 얼굴이 뼈를 직접적으로 조절하기 때문에 의료진의 섬세한 기술와 숙련된 노하우가 필수적이다.

돌출입수술, ‘치과 VS. 성형외과’ 어디로 가야 할까?

돌출입수술은 치아의 맞물림 상태를 바로잡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하지만 턱의 뼈를 직접적으로 절골하고 각도를 잡아주고 고정시킴으로써 회복을 유도하는 것은 얼굴의 전체적인 윤곽이 바뀌는 문제이기 때문에 성형외과적 수술 기법 적용과 성형외과 전문의의 견해가 필수적이다. 

신데렐라성형외과•치과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 홍순민 원장은 “개인의 증상에 따라 돌출입 치료법은 상이할 수 있지만 턱 뼈와 치아의 올바른 위치 이동으로 치아 교합상태와 얼굴 전체의 균형을 정확히 맞추어 주는 것이 돌출입 수술의 목적”이라고 전했다. 

의료진의 노하우와 숙련도를 환자가 직접 확인하기는 쉽지 않은 것이 문제다. 최근에는 유수의 기업 및 단체에서 전문 평가단을 꾸려 의료분야별 우수한 병(의)원을 선별, 시상함으로써 환자들의 선택이 용이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병원을 선택할 때에는 안전한 수술 진행과 만약의 경우까지 대비할 수 있는 무균수술시스템, 집중치료실(ICU), 심장충격기, 인공호흡기 등의 안전 설비가 충분히 갖추었는지 체크해봐야 한다. 그 외에도 대외적인 수상 내역을 확인해보는 것도 믿을 수 있는 병원을 선택하는 방법이겠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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