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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덕기 박성민 송명진 윤병락 이강욱의 회화실험..‘젊은 POWER’전
[헤럴드경제=이영란 선임기자] 국내외에서 왕성하게 활동 중인 다섯명의 화가가 새해 벽두 합동전시를 열고 있다. 서울 종로구 관훈동의 노화랑은 김덕기, 박성민, 송명진, 윤병락, 이강욱 작가의 대작을 선보이는 ‘5인의 젊은 POWER’전을 오는 2월 20일까지 개최한다.

노화랑의 2014 갑오년의 첫 기획전인 이번 전시는 한국 현대미술이 세계 무대로 활발히 뻗어나가고 있음에도 정작 국내에선 한국미술, 특히 젊은 작가의 작품에 대한 관심이 매우 미미한 상황을 깨뜨리기 위해 기획됐다. 노화랑 노승진 대표는 “향후 한국 현대미술의 중심에서 활약할 것으로 기대되는 5명의 작가를 초대해 이들의 대형작품으로 새해를 여는 기획전을 마련했다”며 “미래의 우리 미술문화를 주도할 젊은 작가들에 대해 보다 많은 관심과 애정을 기울여야 한국 문화가 보다 활기차게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명진 리버사이드. 캔버스에 아크릴물감. 2007

전시에 초대된 5명의 작업은 저마다 독특하다. 표현기법이며 주제 또한 다채롭다. 자신만의 조형적 특성을 인정받고 있는 작가들이기 때문이이다.
화려한 색채와 구도로 따뜻한 가정을 그리는 김덕기의 작품은 행복 바이러스를 듬뿍 선사한다. 이번에 출품된 대작 ‘바다를 바라보며'는 기존 연작들과 구도와 색채가 달라 눈길을 끈다. 

박성민은 차가운 얼음과 초록색 식물을 섬세하게 대비시키며 화폭에 신선함을 담아낸 아이스 캡슐 시리즈를 출품했다.

김덕기 바다를 바라보며. 캔버스에 아크릴물감. 2012

’초록의 화가‘ 송명진은 녹색으로만 구성된 풍경화를 선보인다. 이 시대 도시풍경을 조금씩 채도와 명도가 다른 초록색으로 표현하며 감상자들을 상상의 세계로 이끄는 솜씨가 남다르다. 

잘 익은 사과를 극사실적으로 그려 ’사과작가‘로 불리는 윤병락은 이번에 잡지 ‘내셔널 지오그라픽’에 사과를 대비시킨 작품 등을 선보인다. 

이강욱 Invisible 스페이스. 캔버스에 혼합재료. 2007

영국 런던에서 박사과정을 밟으며 개인전을 여는 등 작가로도 활동 중인 이강욱은 아주 정밀하게 맞물려 도는 우주를 세련되면서도 독특한 방법으로 형상화한 추상화를 내놓았다. 신비한 미지의 세계로 끌어들이는 다이나믹한 율동이 돋보이는 회화다. 02)732-3558

yr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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