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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히딩크 “한국, 월드컵서 러시아와 최소한 비겨야”
거스 히딩크(68ㆍ사진) 감독은 한국이 ‘2014 브라질 월드컵’ 첫 상대인 러시아와 최소한 비겨야한다고 조언했다.

무릎관절염 수술 차 5일 방한한 히딩크 감독은 인천국제공항에서 취재진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그는 “러시아는 전체적으로 챔피언스리그 등에서 활약한 경험 많은 선수들이 포진했고, 러시아팀 자체도 월드컵 등 국제무대에서 많은 성과를 거뒀다”는 점 등을 들며 ‘쉽지 않은 상대’라고 조언었다. 


그러면서도 그는 “공간을 내주지 않는다면 러시아도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며 “물론 한국은 승리를 목표로 하되 최소한 비기려고 해야 한다. 첫 경기에서 지지 않는 것은 어려운 일이지만 일단 그렇게 되면 16강 진출 기회가 있다”고 충고했다.

히딩크는 이어 “조만간 홍명보 감독 등 친구들을 만날 예정”이라며 “홍 감독은 똑똑하고 경험이 많으며 러시아에 대해 잘 알고 있기에 특별히 내가 조언해야 할 필요는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히딩크는 서울의 한 병원에 입원해 무릎관절염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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